그때 읽었던 책이 엄청 강렬 했음
‘인간 실격’이라는 책이었는데 나는 보통 30p지만 읽어도 흥미가 떨어져서 안 읽기 십상이었는데 그 책은 저녁부터 새벽내내 숨 죽인 듯이 읽음
주인공 새끼가 너무 답답해서 짜증이 엄청 났고(에반게리온에 신지 느낌임) 점점 내용이 피폐해지다가 마지막엔 주인공이 나락 끝까지 가서 정독한 후에도 충격이 커서 멍 때리다가 잤음
작가도 ‘인간 실격’의 주인공하고 비슷한 삶을 산거 같은데 아마도자신의 세계관 같은 걸 투영해서 글을 쓴거 같기도 하고 글의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사양’ 이라는 그 작가의 또 다른 책을 사서 읽다가 루즈해져서 읽다가 말은게 마지막으로 책을 읽었을 때임
책을 뚝심 있게 읽으면 좋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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