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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대 초반의 시절 부모와의 갈등으로 머리에서 무언가 끊어진 듯한 느낌을 받고, 그때부터 감정이 없어짐으로 인한 편안함과 동시에 뭔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나는 '삶이 무의미하다면 굳이 왜 살아야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기 시작하였고, 개인에게 무관심하며 인간을 사랑하는 좀 이상한 인간이 되어갔다. 어쩌면 이것이 철학의 시작이었을 것이다.

철학은 멋있는척하는 뜬구름잡는 소리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가지고있던 내게 우연히 철학의 현실적인 적용을 강조하는 스토아철학이 나타났고, 나는 그렇게 철학을 공부하게되었다

스토아철학, 니체의 저서를 읽으며 점차 철학에 관한 내 관점이 바뀌었고 현재는 실존주의에 대한 관심이 생겨 오늘의 주제인 '이방인'을 읽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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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르소의 말들
그의 말에 보이는 타인의 이상하다는듯한 시선들과
또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뫼르소.

단지 그랬을 뿐인데 사람들은 그것에 악의라며 부당하게 대하기 시작하는 사건들..

이방인의 이야기는
내가 했던 말들과 그것을 이상하게보는 타인들의 시선,
타인에게 이해받을 수 없음을 깨닫고 말 수가 적어졌던 나 자신.
그리고 인간에 대한 사랑을 이해받지못하고 개인에 대한 무관심이 죄가 되어 부당하게도 왕따라는 이름의 사회적 사형을 경험하게 되었던 내 자신의 이야기를 떠오르게 하였다.

소설을 좋아하진 않지만 단지 실존주의를 공부하기 위해 읽었던 이방인은 처음으로 이입하고, 공감하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은 소설이었다.

할 말이 없어 갑작스러운 끝맺음을 지어보자면,
나는 앞으로 카뮈의 작품 구상(부정,긍정,사랑)에 따른 작품들을 읽으며, 부정에 공감하고, 긍정을 배워가고자 한다.
그런 기대를 가져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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