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우울해진다. 너도 버림받았구나. 세상 밖으로 나와 책장 어딘가에 꽂혀 있는데 누구도 펼쳐주지 않는구나 싶어 나까지 책과 함께 슬퍼하고 싶어진다. 아무 말 없는 책이 쓸모없어진 연탄재보다 더 잿빛으로 가득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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