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라는 책 읽고있음. 알고보니 강연을 타이핑한거였네. 내용 가벼워서 읽기좋은듯.


내용중에 '비겁한 기질은 없다. 신경질을 잘 내는 기질은 있다.' 라고 하면서 비겁함을 만드는 것은 비겁한 행위(포기하는 행위, 굴복하는 행위)로 규정된다는 듯한 주장을 했는데,


나는 애초에 '기질'의 존재 자체에 의문을 가졌음. 왜냐하면 사르트르도 기본적으로 신경질을 잘 내는 기질, 소심한 성격, 다혈질적 기질 자체의 존재는 인정하더라고.


그런데 나는 자꾸 이 경계가 모호하다고 느껴짐.


사르트르는 '인간은 자유로우며, 또 내가 기초할 수 있는 그 어떤 인간 본성도 없다' 고 주장했는데,


이에따라 일단 기질, 성격이 본성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고 전제하고 생각해야 함.


그렇다면 기질, 성격은 자유로운 인간이 마음을 먹고 행위를 선택함에 따라 변경 가능한 무언가가 되어야 하며, 그렇게 된다면 애초에 '비겁함'과 구별될 수 없을 것 같다고 느낌.


이런 느낌으로 혼란스러운 상태인데, 사르트르에게 있어서 기질과 성격의 의미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을 알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