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이야기 같은 경우 천병희가 이윤기보다 훨씬 원본에 충실하게 번역했지만 가볍게 읽는 사람들 중에서는 이윤기 번역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고
장미의 이름 영역본은 원본에서 24페이지를 도려냈지만 에코 본인이 문학적 손실은 전혀 없다고 평가함 ㅇㅇ
물론 학술적 목적이라면 무조건 원본에 가장 가깝게 직역하는 편이 좋겠지만 문학 작품에서는 부분적으로 불충실하더라도 심미적으로 아름답거나 본질적인 의미를 살리는 번역도 좋다고 생각함
변신이야기 같은 경우 천병희가 이윤기보다 훨씬 원본에 충실하게 번역했지만 가볍게 읽는 사람들 중에서는 이윤기 번역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고
장미의 이름 영역본은 원본에서 24페이지를 도려냈지만 에코 본인이 문학적 손실은 전혀 없다고 평가함 ㅇㅇ
물론 학술적 목적이라면 무조건 원본에 가장 가깝게 직역하는 편이 좋겠지만 문학 작품에서는 부분적으로 불충실하더라도 심미적으로 아름답거나 본질적인 의미를 살리는 번역도 좋다고 생각함
맞다 맞다 진짜 맞다.
제발 의역좀 부탁한다 진짜
번역하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독자들에 따라서도 생각이 달라요. 안정효 + 박광자 교수 부부는 정확한 번역을 지향하는 번역자의 대표주자이고, 안정효의 수 많은 번역본과 박광자 교수의 괴테, 슈테판 츠바이크 번역은 원문 대조 시 한 줄 한 줄 맞춰보는 것이 가능하다고 해요. 이들 부부의 두 딸도 모두 어문계열 교수 노릇하면서 번역을 겸하고 있는데, 마찬가지로 직역을 추구하죠. / 정반대 입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김난주 + 양억관 부부에요. 일본 문학을 주로 번역하는 이 부부는 번역하는 와중에 문장을 날려먹거나 덪붙이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한국어로 잘 읽히는 번역을 추구하고 좋은 번역가로 둘 다 명성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독자들은 원문을 왜곡한다는 이유로 "부부 사기단"이라고까지 폄하하기도 하죠
어떠한 번역이 좋은 것인가를 두고 이야기할 때, 미셀 투르니예가 에리히 레마르크의 작품들을 번역한 것에 대한 일화가 있습니다. 투르니예가 젊을 때 먹고 살기 힘들어서 독문학 번역으로 입에 풀칠을 하였는데... 출판사가 주선한 파티에서 레마르크를 직접 만나 보게 됩니다. 레마르크는 투르니예가 자신의 <개선문>을 번역했다는 것을 알고 무척 반가워하면서, "당신의 번역은 매우 훌륭하다. 그런데 내가 쓴 문장의 일부가 사라져 있다. 또 놀라운 것은, 내가 쓰지 않은 문장이 더 추가되어 있는 것이 발견되기도 하였다"라고 말합니다. 미셸 투르니예는 "하여간 독자에게 내용을 잘 전달하면 되지 않나요"라고 대답했고, 레마르크는 엷게 미소지었다고 합니다. 투르니예는 "당시 나는 젊었고, 바보였다"라고 회고하면서 후회하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