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거장이라 불리는 산문 작가는 많지만
시인이 진짜 없는 것 같음
2000년대 노벨문학상 받은 시인도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랑 루이스 글릭인데
한명은 스웨덴 사람이고 한 명은 유명하진 않았음...
그나마 동시대 작가 중에선 앤 카슨정도가
유명한 느낌이고 나머진 생각 안남
릴케 예이츠 TS엘리엇 네루다 쉼보르스카
이런 네임드 시인들이 20세기엔 꽤 있잖아
한국도 많음 백석 윤동주 서정주 이상 등등...
21세기 시는 언어의 보편성을 많이 읽어버리고 있고
점점 사장되는 장르로 흘러가지 않을까 추측함...
시적인 이미지가 산문과 구분되지 않기도 하고
시는 100% 재능으로 써야해서 그런거임 ㅇ 21세기 문화 수준으로는 불가능한 일
소설 읽는사람들도 시는 안읽는 사람이 많아서
시의 원형이 노래인데 요즘은 다시 노래의 시대 아님?
노래는 항상 없었던 적이 없지
당장 하루에 수백곡씩 노래가 쏟아지고 있는데? 송사란 장르가 송나라때 노래 가사임. 멜로디는 실전되고 가사만 전해지는 거. 디지털은 워낙 취약해서 현대의 노래들도 먼 미래에 멜로디는 모르는데 가사만 전해질지도 모름. 가사집 같은 걸로 문자는 남으니까. 하긴 악보도 같이 남으니까 악보만 읽을 줄 알면 멜로디도 남겠군. 근데 현대 악보라는 게 생긴지 몇백년 밖에 안 된 거라 것도 모르는 일임
문학 자체가 망해가고 있어서 그런 거임. 21세기 스타들이 진짜로 20세기 초 사람들이랑 비교가 되나? 전혀 아니라서...
위대한것도 맞는데 후대 사람들이 더 띄워주니까 명성이 점점 커진것도 있지... 제발트 볼라뇨 오르한파묵 토카르추크 모옌 요사 코맥매카시 같은 사람들이 반드시 더 후달린다고 할 수 있을까
ㄴ 본인들도 자기네들이 조이스 카프카 무질 보르헤스 포크너 등등보다 위라는 생각은 속으로도 전혀 못 해봤을 걸...ㅋㅋㅋ 더 띄워줘서 그런 게 아니고 실제로 차이가 나는 게 맞음. 100년 전에 톨스토이 살아있을 적에 사람들이 발자크가 톨스토이보다 선배고 영향을 주었다고 해서 톨스토이가 발자크보다 아래라고 봤을까? 전혀 아닐 듯...
제발트나 올가 토카르추크같은 작가는 너가 말한 작가들이랑 실제로 동급의 위치에 있다고 말하는 평론가들도 많음
ㄴ 네가 그런 식으로 말하고 싶으면 루이즈 글릭 등의 시인을 깎아내릴 이유조차 없음.. 퓰리처상을 타면서 주목 받은 일군의 미국 현대 시인들의 무리에서 글릭이 대표로 노벨상을 탄 거지. 근데 미국 평론가들이 어떻게 떠들든 네가 딱히 그 사실에 주목하지 않는 것처럼, 세계의 메이저한 인식이라는 게 있는 거임.
실제로 노벨상 공개할때도 기자들이 루이스 글릭이 누군지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고 함... 문학이 시대를 초월하는 성격이 있긴한데 지금 작가들이 100년전 작가들보다 무조건 후달린다는 말에는 공감할수가 없음. 기술이 발전하는 것처럼 문학도 발전하는 게 당연한거 아닌가? 21세기는 1/4밖에 안지났고 평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그렇지, 70년 뒤에 21세기 초반을 뒤돌아보면 충분히 좋은 작가도 많았다고 할거야
ㄴ 그런 식의 논리면 시인도 마찬가지라니까... 네 말의 모순을 얘기하고 있는 건데 모르겠음? "기술이 발전하는 것처럼 시도 발전하는 것 아니겠느냐. 70년 뒤에 21세기 초반을 돌아보면 충분히 좋은 시인도 많았다고 할 거다." 그리고 실제로 한국 문단의 시인들 상당수가 이렇게 생각할 걸.
전혀 모순이 아닌데... 산문쪽에서는 역사적인 위인들이랑 비빌까말까를 얘기하는거고, 시쪽은 그냥 사람이 없다는 걸 말하는거임 사람이 없는데 무슨 진보를 해... 아이폰 시대의 폴더폰마냥 사라지는 쪽이 발전 아닐까 이리 생각하는거지
사람이 없다는 게 네 생각이라는 거지.. 찰스 씨믹, 조리 그레이엄 등 글릭을 제외하고도 퓰리처상 이후 주목 받은 시인들이 한둘이 아니었고, 프랑스엔 거장이라고 불려도 충분한 이브 본푸아가 있었고, 한국도 요즘 김혜순을 비롯해 여럿 잘나가고. 번역이 까다롭고 시장성이 없어서 번역이 많이 안 될 뿐이지 시인들도 찾아보면 많음. 시장성 갖고 걸고 넘어질 거면 문학 자체가 사양길이고.
라디오헤드 가 있워요
위에 시=노래라면서 핀트 못 잡는 새끼들 보이는데 시라는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문학"이란 예술 갈래가 사장되고 소비되고 있지 않으며, 예술성 또한 산문 문학에 먹혀서 구분이 어려워지고 있어서 독립된 예술성이 퇴색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잖아 근데 노래가 소비되고 있다고 "시 안 뒤졌는데?" ㅇㅈㄹ하는 건 뭐냐 대체... - dc App
밥 딜런에 심취했나보1지
노래 가사를 왜 시로 못 봄? 호메로스의 작품들은 시임 노래임? 영어에선 노래 가사와 서정시를 둘 다 lyric이라고 하고, 이 단어는 악기 리라에서 온 건데
노래가사의 문학성을 인정받는 케이스가 밥딜런말고 누가 있는데... 릴케랑 윤동주 언급하는 글에서 유튜브 뮤직 얘기하는게 핀트에 맞나
218 / ㄴ왜냐하면 리릭(가사)와 포엠(시)는 다르니까 씨이발 독붕아 쫌;;; 말하여지고 '부르는 것'으로서의 청자가 감상하는 비중이 큰 리릭과 텍스트를 읽는 독자를 염두한 포엠은 다르고, 본문에서 산문 문학의 문체성을 수용하여 소설과 구분이 어려워져서 독자적인 문학성이 퇴색되는 걸 음악성이 더 큰 리릭이 아닌 쳐읽어야 되는 텍스트로서의 "시"가 소비되지 않고, 문학성이 산문에 잠식되어가고 있지 않느냐 하는 걸 지적하고 있잖니 이게 어렵나???????지금 본문에선 '(텍스트를 사용하여 표현하는 예술인) 시'가 개퇴물이 되어가고 있어! 하고 있는데"흠...'(말로서 불리어지는 노래를 염두하고 있는) 시'는 곧 노래이니, 아직 소비되고 있다 (엄근진)" 뭐...개소리냐 초딩이냐? - dc App
이러다가 희곡도 영화가 현대 대중 예술로서 흥했으니, 절대 퇴물이 될 일 없다는 소리까지 나오겠네 돌겠다 진짜 - dc App
시라는게 원래 음악성이 중요하고 외워 낭송하게끔 쓰인 건데, 서로 시를 다르게 이해하고 있는듯
그러면 시를 노래하는 볼프 비어만으로 합의하죠
망하고 있는 (X) 망한 (O) - dc App
그럴수도...
시인은 많아진 느낌인데 - dc App
고점이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