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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무슨 책을 읽으면 좋을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우선 하루 안에 다 읽을 수 있고, 주제가 너무 무겁지 않으며, 크리스마스인만큼 표지가 빨간 책을 읽고싶었습니다. 조건을 만족하는 책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았는데 독갤에 누군가가 <인생의 베일>을 읽는다는 글을 쓴걸 보고, 책장에서 꺼내보니 딱 좋을 것 같아 이걸로 골랐습니다.
서머싯 몸의 작품은 <달과6펜스>, <면도날>을 읽어봤는데 둘 다 정말 감명깊게 읽어서 <인생의 베일>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줄거리는 따로 적지 않겠습니다. 깔끔한 기승전결과 주제, 중간중간 보이는 몸의 위트나 아름다운 표현들에 감탄하며 재밌게 읽었습니다. 누군가 남자에게는 <달과6펜스>, 여자에게는<인생의 베일>을 추천하는게 좋다는 글을 쓴걸 본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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