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재밌었던 책 : 전쟁과 평화

그 다음으로 재밌었던 책 : 아투안의 무덤

제일 즐겁게 읽은 책 : 공산당 선언

제일 충격적이었던 책 : 범용한 예술가의 초상

그 다음으로 충격적이었던 책 : 조미아, 지배받지 않는 사람들

제일 슬펐던 책 : 에피 브리스트

제일 감동적이었던 책 : 에피 브리스트

제일 화났던 책 : 불평등의 이유

제일 실망한 책 : 파운데이션 시리즈

제일 재미없었던 책 : 아수라 걸



아무래도 지금 읽는 책들이 올해 안에 끝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결산이 별로 없을 기간에 올려서 관심을 좀 받아보려고 한다

내 사랑 가라타니쿤의 '힘과 교환양식'도 아주 좋았지만 수상할 빌미를 찾지 못했다. 어쨌든 내년에 또 읽을 생각이다

'무지한 스승' 이나 '인생의 괴로움과 깨달음', '현대 일본의 비평' 등도 모두 좋은 책들이었다

영예의 최고상은 '전쟁과 평화'에게 돌아갔다. 순수재미고트였다

'에피 브리스트'는 본인의 사심이 많이 들어간 평가라는 점을 이 자리를 빌어 명확히 해둔다. 그렇게 느낀 것이 사실이기에 어쩔 수 없다

올해는 오랜만에 책을 다시 집어들고 재밌게 독서를 했다

지금까지보다도 더 책을 좋아하며 살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올해 자주 했다

공부를 더 해서 직장을 옮기고 사람들을 만나고...

하는 것도 좋겠지만, (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떠나서)

이렇게 비는 시간이 많은 직장에서 책을 읽으며 지내는 것도 너무 유혹적이다

히키 시절과 지금에 있어서 다른 점은 돈을 번다는 것 밖에 없는 것 같긴 하지만... 돈도 별로 못 벌긴 하지만... 그럼에도 이 유혹은 너무나 강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