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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더는 안 읽을 것 같아서 일찌감치 하는 독서 결산.

올해 최고의 소득은 레이먼드 챈들러를 접한 것.
올해 가장 재밌던 책들은 《돈 키호테》, 《기나긴 이별》, 《빅 슬립》.
올해 가장 여운이 남는 책은 《감정 교육》, 《성채》.
올해 가장 유익했던 책들은 《에세》, 《가장 큰 걱정》, 《에디토리얼 씽킹》, 《늦여름》,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 연작, 《인간의 굴레에서》.
올해 다시 읽은 책 중 최고는 《산소(닉 레인)》, 《모모》.
올해 가장 어려웠던 책은 《대사들(헨리 제임스)》.
올해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들은 《티마이오스》, 《악령》,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올해는 소설 위주로 읽었다. 내년에는 전공을 위주로 독서할 계획이지만 소설도 틈틈이 읽고 싶다. 특히 《장 크리스토프》를 읽고 싶다.

더 읽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그래도 돌이켜 보니 후회 없이 읽었다. 내년에는 이 정도까지는 못 읽더라도 좋은 책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