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문학이란 장르에서 형식적으로나, 유미적으로나 도끼의 소설이 비판받고 때론 조롱 받는 것에 대해 논리적으로도 설득도 되곤 하는데
뭐랄까요,
인생의 끝자락에 내가 책 한권을 들고 있다면 그건 나보코프가 아니라 도스토예프스키의 책일 것 같습니다.
역시 진째배기에겐 형식 따위는 겉치레에 불과한 걸까나요.
뭐랄까요,
인생의 끝자락에 내가 책 한권을 들고 있다면 그건 나보코프가 아니라 도스토예프스키의 책일 것 같습니다.
역시 진째배기에겐 형식 따위는 겉치레에 불과한 걸까나요.
톨스토이가 죽어가면서도 본 작품이라면 봐야겠지?
정보 감사합니다.
사실 그 둘이 아예 따로 노는 개념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여. 도스토예프스키의 후진점이자 특징은, 당연하면서도 모두가 공감할만한 평범한 군상의 병적인 일부분을 과장되게 수십쪽에 달해 설명해서 진을 빼놓는다는 것으로서 갠적으론 그것에서 어떤 특별함도 못느꼈습니당... 물논 특별함을 느끼고 그것에 대해 열심히 설명한 학자분들이 많지만 제눈에는 그냥 평범함을 비범하게 꾸민 작가라고 보이네여. 그래서 거짓말쟁이 같기도 하고 여튼
그게 이성적으로는 아니지만 감성적인 부분에서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듯 어느 누구라도 그런 시장통 같은 풍경의 한가운데서 얼굴 찌푸리고 있었던 경험이나 발광하듯 소리지르던 경험은 있으니까
녜녜 그래서 도스토가 살아남은 가장 큰 요인은 그 광범위한 공감력이라고 보네여... 대신 많은 작가들이 평범한걸 평범하게 표현할때 도스토는 평범한걸 위대한것처럼 표현했고 그게 작가로서 약점이라고 봅니당. 저는 농담이 아니라 글자수 대로 원고료를 주는 방식이 도스토예프스키 소설 탄생의 8할을 차지한다고 봐여
범죄자들이랑 오래 있다보니 단순하지만 명쾌한 문제해결 도식이 상당수 인간에게 실제적으로 적용되고 또 실제적으로 답을 내려주는 걸 보았기 때문일지도. 죄와벌을 보면 또렷한 뭔가를 찾아 움직이기보다는 방황하는 이를 잡아주는 메시아적 존재가 나타나고 결국 그리되었다.. 대다수 평범한 범죄자들의 인생처럼. 혹 귀족이던 투르게네프의 후반기나 톨스토이도 나중가선 성경에 미쳐서 농노 농노 부르짖었던 걸 보면 도스토에프스키가 어쩌면 소시민, 민중에게 가장 빨리 다가서고 앞섰던 작가라고 볼수도 있음. 결국 셋 다 혁명까지는 다다르지 못했지만서도.
지디도 인정했으니까요
https://www.youtube.com/shorts/1nJdYF5-A8s
도스토예프스키의 사랑론은 개인적으로 세르반테스급으로 인상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