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면에서 기대를 많이 하고 산 책이었는데, 초반에는 잘 읽히지가 않았다..
등장인물들의 생각이나 행동이 너무 급발진처럼 느껴져서 몰입이 잘 안됐었다
꺼무위키에서 보니 문장 하나하나가 어떠한 사상을 내포하고 있다는데 그 영향 때문이었던 건지 잘 모르겠다
난 그런 건 잘 모르고 그냥 이야기에만 관심이 있었다
또 묘사가 섬세한 것은 좋은데 너무 생략 없이 주절주절 늘여놓는 느낌이 강해서 읽는 내내 좀 늘어지는 감이 있었다
그러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향수 일을 배우고 그르누이 이 싸패쉑이 야망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슬슬 재밌어지기 시작하더니, 배경이 그라스로 옮겨가고 나서부터는 쭉 재미나게 읽었다
뭔가 재미도가 끝으로 향할수록 굴곡 없이 계속 우상향 하는 느낌의 소설이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한창 재밌으려고 하니깐 갑자기 끝나버리는 느낌도 들었다.
시간이 날 때 영화도 한번 봐볼 예정.
근데 쿠플에서 썸네일 슬쩍 보니깐 그르누이가 너무 잘생기게 나오는 거 아닌가 흠
다음으로 읽을 책은 요망하고 고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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