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쯤인가 도서관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 자주 참여했는데 그 때 수업을 도서관 지하 책 보관 서고? 옆에서 했음
어린 마음에 사서센세 몰래 서고 들어가서 책 몇개 넣다 뺐다 하면서 구경하는게 취미였음 그러다가 우연히 알몸의 여자뒷태가 그려져 있는 두꺼운 책을 발견하고 진짜 조심스럽게 꺼내서 읽었음
그게 뭐라고 심장이 엄청나게 두근두근 뛰었던 진동이 ㄹㅇ 지금까지도 생생하다
난 그때만 해도 퓨어한 애기독뷰이였으니깐…
암튼 한 시골여자가 부잣집 청년에게 유린당하는 적나라한 묘사는 어린 나에게 새로운 울림을 주었음
부끄럽지만 약간 흥분했던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서고에서 나갈때 다음에 와서 마저 읽으려고 그 책만 약간 앞으로 빼놨었음 ㅋㅋㅋ
그 뒤로 
이일을 계기로 난 독붕이로 성장하게 되었다는… 짧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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