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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코프는 ㄹㅇ인정이다
롤리타도 좋지만 창백한 불꽃이 더 좋아
묘사력이 탈인간 드리블이네
역시 나보코프는 20세기 러시아 작가 중 최고임

문장 하나하나 곱씹어보면서 읽으면
미스터리 자체는 쉬워서 직관적인 전율은 느낄 수 있
막 못 읽을 정도로 어렵진 않지만
모든 글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하면
답이 없는 경우가 많아...

파고들려고 하면 끝도 없는 작품이라서
그건 해설이랑 주석으로 만족할게...

셰이드의 시 1부는 좋았는데
나머지는 시로서는 살짝 애매하다고 느낌

보석 관련 색인에 대한 역자 주석에
해설이 달려있는데 무슨 소설에 퍼즐을 숨겨놨냐
암튼 연구자들도 리스펙

창백한 불꽃 당연히 쉬운 작품은 아니지만
독서에서 느낄 수 있는 지적인 뽕 중에선 최상급
그렇다고 율리시스 급으로 못읽을 정돈 아니니
한번 읽어보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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