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에 앉아 있는 누추한 차림의 일본 여자와, 그 앞의 가죽 손잡이를 잡고 흰 한복을 입은 학생 같은 청년이 말싸움을 하고 있었다.
“기껏 친절하게 앉으세요, 라고 말해줬는데도”라고 여자는 불만스럽게 말했다.
“근데 뭐요, 요보*라니. 요보가 대체 뭐야.”
* 요보 : ‘여보세요’가 줄어 ‘여보’가 되었는데, 발음상 ‘요보’가 되어 조선인을 비하하여 가리키는 속칭으로 쓰였다.
“그래서, 요보 상이라고 했잖아.”
“둘 다 똑같아. 요보란 건.”
“요보라고 안 그랬어. 요보 상이라고 했다니까.”
여자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리고 의아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다른 사람들의 응원을 얻으려는 듯 주위를 둘러보고,
“요보 상, 자리가 비었으니 앉으세요, 라고 친절하게 말해줬는데 왜 화를 내는 거죠?”
차 안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졌다. 청년은 이미 체념하고 잠자코 그 무지한 여자를 노려보았다.
나카지마 아츠시 한국에서 유년기 보내서 그런가 이런 묘사 재밌네
이거 그 호랑이 사냥 그건가?
그거 말고 순사가 있는 풍경인가 그거임
ㅋㅋㅋ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