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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25분에 기상하여 취사장으로 향하는 길, 어둠 위를 수놓은 별들이 반짝인다. 때로는 아름답게 낙하하기도 한다. 하루에 한 번씩, 매일 그 모습을 올려다보고 있노라면 ‘나는 움직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시간과 절기가 지나고 바뀌고, 일출 시간이 차근차근 변하는 모습을 느끼다 보면 자연히 드는 그것은, 일종의 깨달음이자 감동인지도 모른다.

역사는 그 기록이다. 어떻게 나의 감동을 후대에 전할 것인가, 끝없이 탄압받고 피를 흘려야만 하는 것이라고 해도 어떻게 전할 것인가. 전하고자 하는 자는 고민하며 방황하고 망설인다. 예수의 반석 위에 교회가 세워졌다. 감동의 반석 위에 역사가 세워졌다. 이 땅의 아름다움에 감동하고 이유를 알기 위해 방황하고 망설이며 흘린 피, 그들이 역사의 반석이 된다.

‘진리’의 아름다움보다도, ‘어째서?’의 과정이 때로는 더 아름다운지도 모른다…

(이 만화는 너무나도 감동적인 작품이기에 훗날 장문의 리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