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a14110ad0032b4668a350e6558c6213fd486e5b57aabc74af48427b311


유녀전기


악의로 가득한 세계에 떨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 혹은, 패배가 약속된 전쟁이 시작되었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유녀전기는 30대 소시오페스 역덕 아저씨가 1차 대전을 앞둔 이세계로 전생하며 시작한다.

유녀전기는 비록 초반에는 이세계 먼치킨 뽕빨물로 시작했으나 그 안에 나름 전장에 대한 고찰이 있다. 과연 2차대전의 역사를 아는 사람은 전술적 역량을 발휘해 전략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주인공은 (비록 마도사라는 편리한 설정을 활용했지만) 알고있는 역사를 활용해 전략적 실패를 전술로 만회한다.

예를 들어 바그라티온 작전의 결말을 알고 있는 지휘관이라면 전선 전역에서 소련군이 침공할 때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주인공은 혼란스러운 상황과 자신의 인망을 활용해 명령을 날조해서 모든 전선을 후퇴시키고 적 보급을 습격한다. 물론 마도사라는 편리한 설정이 있었기 때문에 보급을 지연시킬 수 있었지만 명령 날조로 전선을 후퇴시킨 건 결단력 있는 좋은 판단이었다.

위 예가 대충 13, 14권 내용이다. 올해 상반기에 15권이 나왔으면 좋겠다. 대충 1차대전부터 2차대전 독일패망까지 따라가는 내용이다. 물론 세계가 다르고 사람이 달라서 주요전투 빼고 전개가 상당히 다르다. 그리고 1차 대전에서 2차 대전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기술발전이 너무 빠르다. 뭐, 소설적 허용이라고 보면 나쁘지 않다.

주인공인 아직 10대 초 애새끼라는 점은 그다지 부각되지 않는다. 전장에 어울리지 않는 외모 때문에 생기는 이질감으로 가끔씩 인지하게 되는 정도다.

라노벨이라 읽기 편하고 한권에 5천원밖에 안되니까 한 번 쯤 읽어도 괜찮을지도? 문체가 취향이 아닐 확률이 좀 클 거 같지만.


6권 표지는 겨울전쟁에 들어가는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