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 묘사
가장 간단한 예를 들면 우주선끼리 연결 될 때 묘사에 반페이지가 들어가기도 함
뭐가 연결되고, 앞문이 열리고, 뒷문이 열리고, 가스가 푸치익 소리 내면서 빠져나가고, 그 다음 기압이 맞춰지고...
요즘 sf는 딱 7음절만 씀 '도킹에 성공했다.'
2. 예스러운 상상력
이것도 하나의 예만 들게
우주선에 종이책이 가득 찬 도서관이 있어.
3. 그냥 괴기소설 수준의 작품들도 많아.
할란엘리슨, 필립k딕 다 마찬가지야.
당시 시대에 잡지에 실릴만한 킬링타임용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어
물론 영화화된 것도 있고, 업적은 존중함
하지만 막상 원작 읽어 보면 그마저도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수준임.
공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 것과 그 작품을 직접 읽는 건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함
시대에 뒤떨어진 상상력 제외하고, 문장 같은걸 포함한 문학적 가치만 보더라도 요즘 시대에 굳이 읽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난
아 물론 그 시대의 상상력에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한다면 읽어도 됨
난 같은 이유로 고전SF 선호함 ㅎ
현대에셒ㅊㅊ좀 - dc App
허버트 조지 웰스 같은 찐고전 냅두고 애매한 것들까지 다 고전이라고 해서 그럼
멋진 신세계 명작이긴 한데 신기술 관련 묘사는 솔직히 지금 보면 ㅈㄴ 촌스러움 ㅋㅋㅋ 특히 엘베 기사가 있다는 것부터
그러니까 렘을 봐야함 ㅇㅇ
필립 딕 킬링타임용은 시발 ㅋㅋㅋ 순문 아니라고 그냥 다 내려치기 하겠다는건가
여기 순문 읽는 애들 한테 문장 쓸데 없이 길고 지루하고 시대상도 맞지 않아서 이해도 잘 안되니까 읽을 필요가 없다고 하면 개발작할텐데 SF라서 맘 놓고 패네
그리고 현대의 영화들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했다와 시대에 뒤떨어진 상상력이라는 말이 어떻게 공존하는 거임? 자기가 뭔 소리 하는 건지는 암?
솔직히 동의하는 부분은 있는데 그걸 가지고 너무 자의적으로 의미를 덧붙인 감이 있긴함
애초에 고전 sf는 어디까지 정의해야 하는지부터 의문임 고전 sf를 켐벨의 영향이 짙은 시기(30-40년대)로 잡아야 하는가? 아니면 그 이후 뉴웨이브(60-70년대)까지 잡아야 하는가? 1은 황금기 소설의 특징이자 한계라고 인정한다면, 3은 또 뉴웨이브 작가인 할란 앨리슨, 필립K딕을 예시로 듬 그리고 30년대 작가인 코스믹호러의 대표인 러브크래프트는 초창기 sf로 분류되었지만, 나중에 sf가 아니라고 취급받았지. 그럼 3에서 지적한 sf의 문제점과 충돌하지 않음? 기이하고 으스스한 소설의 대표 작품이 sf쪽에서 쫓겨났는데? 애초에 고전 sf가 뭐지…?
결국 저는 1은 인정하나 3은 인정할 수 없겠음 할란 앨리슨은 뭐 「소년과 개」같은 작품을 예시로 들면 인정할 수 있어도… 그래도 펄프픽션 네 글자로 폄하되지 않을 정도로 멋진 작품 많이 썼음… 「제프티는 다섯 살」 읽어보셈 그리고 우리가 왜 고전을 읽을까? 우리가 지금까지 이어왔던 담론의 시작은 고전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SF는 아이디어문학으로서, 특히나 아이디어의 본류에 대해 충분히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 믿어요. 고전적인 SF에 대해 요즘 시선에는 진부할 수 있고 평범한 시선일 수는 있지만, 그래도 다시 재조명하고 향유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SF 명예의 전당 1권에 수록된, 클리포드 시맥의 「허들링 플레이스」읽어 보셈… 오늘날에도 충분히 고찰할 만한 작품이라 생각함
이게 mz 수준입니까
예 오늘도 초엽쨩의 승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