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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작품 내 여성혐오 문제로 논란이 됐던 류근 시인(51)이 자신의 시집을 출판사가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출간했다고 비판한 송승언 시인을 고소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해 12월14일 류 시인이 명예훼손 혐의로 송 시인을 서부지검에 고소했으며 현재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송 시인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얼마 전 문학과지성사에 대해 쓴 글 때문에 류근 시인으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다"고 전했다.


송 시인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문학과지성사에 고합니다'라는 글에서 문학과지성사가 당시 작품 내 여성혐오 문제로 논란이 됐었던 류근 시인의 책을 동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출판했다고 지적했다.


류 시인은 경찰조사에서 '정상적으로 발간한 시집을 송 시인이 비정상적·독단적으로 발간한 것처럼 허위로 트위터에 올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송 시인의 글이 길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판단해 봐야 한다"며 "류 시인이 공인이기 때문에 국민의 알권리까지 포함해 객관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