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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실 분도 있을테지만 몇년 전 우리나라 언론 여러 곳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책이다. 그때 일본인이 한글에 대해서 이렇게 잘 쓰는데
한국의 학계는 뭐하고 있었냐 뭐 이런이야기도 들었던 것 같은데, 정말 잘 짜여진 책이다. 특히 언어에 대한 책 답게 언어학의 일반적
이야기와 명칭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고 넘어가는 1장이 인상에 깊다.
일단 책을 읽다보면 이 책의 특별한 출발지점을 한번 생각해보지 않을수가 없는데, 일본인이 한글에 대해서 일본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한 책을 한글로 번역한 책이다.
이로 인해서 장점은 언어학의 출발에서부터 차근차근히 한글로 설명해 들어간다는 점(주로 1장에 해당)그리고 역사에 대해서도 친절한 설명이
있다는 점(4장 이후. 이건 앞서 언급한 출발지점으로 인한 차이점은 아닐 것이다)
반면에 이로 인한 단점은 일본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다보니 당연히 한글- 일본어에 대응한 설명이 많이 나오는데,
일본어를 모르는 한국 독자들은 이것을 정확히 이해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물론 이 점을 의식했는지 역자들이 정말 꼼꼼하게 한글과 그림으로 설명을 덧붙였다. 개인적으로 손에 꼽을 정도로 역자들의 노력이 보인 책이라 생각이 든다.
위 설명한 점이 뚜렷히 드러나는 곳은 2-3장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보건데 읽어보다가 어렵다면 2-3장은 읽지말고 나머지 부분만 읽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농담 섞어 이야기하자면 다 읽고 나면 일본 사람이 한글을 이렇게 시종일관 칭찬하다니 주모 한 열번은 넘게 부를만한 그런 책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들어는 봤는데 글케 잘썼어?
그들 종특인 왜곡하는 부분 있을까봐 신경껐는데 평보니 관심생기네
나 전공자인데 이 책이 왠만한 한국 교양서보다 낫다
웬만한 한국 교수들이 쓴 한글 관련 서적 보다도 훨 나은거 같음. 광장히 재밌게 읽은 기억. 외국인이 쓴 한글 관련 책 중에선 역대급일듯.
개인적으로는 외국인이 좋은 책 쓴 건 좋은 일이라 보는데, 정작 본국인 한국에선 저렇게 대중적이면서도 전문적으로 써내는 서적이 얼마 없다는게 참 그렇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