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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광게임 #아리스가와아리스 #본격추리 #신본격
#月光ゲーム
<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 ( #有栖川有栖 ) 센세는 일본의 대표적인 추리 소설 작가입니다. 1959년 오사카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우에하라 마사히데입니다.
'일본의 엘러리 퀸'이라고 불립니다. 또 '신본격' 추리 소설 작가로 분류됩니다. '신본격'은 독자에게 공정한 단서를 제시하고 논리적인 추론을 통해 범인을 밝혀내는 전통적인 추리 소설 스타일을 의미합니다.
<줄거리>
여름 방학을 맞아 야부키 산 캠프장으로 향한 에이토 대학 추리소설 연구회원 4인이 우연히 만난 타대학 친구들과 같이 캠핑을 하던 중, 화산 폭발로 고립된 산 속에서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입니다.
작가와 같은 이름의 아리스(나)가 1인칭 시점에서 관찰하며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남자 여자 그룹으로 등장인물이 많아 앞에 인물소개 부분을 왔다갔다 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읽으면서 배우나 아는 사람을 등장인물에 대입시켜 상상하니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개성이 뛰어나고 그들의 대화 방식이 그 당시 만화책 대사를 연상하게 하여 피식 피식 웃게 됩니다.
추리소설 동아리 답게 살인자를 탐정이 밝히는 게임(마피아 게임 같은)도 하고 즐겁게 첫날밤을 보냅니다
그런데 갑자기 화산이 폭발하고 등장인물들은 캠프장에 고립됩니다.
클로즈드서클 완성입니다!
등장인물 중 의외의 인물들이 차례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Y, y 라는 다잉메시지가 있습니다.
부제 [Y의 비극 '88]은 여기서 나옵니다.
주인공 아리스는 살아남은 사람들과 함께 범인 찾기를 시작합니다.
<감상 - 약스포>
영화 중 1998년에 나온 짐캐리 주연의 #트루먼쇼 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주인공 트루먼 버뱅크는 자신의 인생이 거대한 TV 스튜디오에서 24시간 생중계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살아갑니다. 탄생부터 성장, 결혼, 그리고 일상생활까지 모든 것이 연출된 가짜이며, 주변 사람들 역시 배우들입니다. 영화는 트루먼이 진실을 깨닫고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본 소설에는 그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나 혼자만 배우인 게 아닐까? 다른 녀석들은 극중의 통행인 A, B, C인 게 아닐까? 주인공인 나만 이 연극에 계속 출연하고 있고, 같이 출연한 아버지나 어머니, 여동생, 학교 선생님이니 친구니 하는 녀석들은 연극이 끝나면 무대 뒤에서 한숨 돌리면서 자기네들끼리 다음 출연작에 대한 의논을 하거나, 담소를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종종 있는 일이야, 그런 공상은 흔해. 나도 중학생 때 그랬던 적이 있어."
본 소설이 1989년도에 나왔다면 트루먼쇼는 월광게임 아이디어를 표절한 것 아닌가?
하지만 이런 생각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하는 것 같습니다.
소설 [링] 시리즈 3편에도 이런 이야기 있습니다
1편과 2편의 내용이 3편에 등장하는 컴퓨터 속 가상 세계고 1편의 주인공은 가상인물인데 그를 밖으로 실제로 꺼낸다는 이야기.
[매트릭스]도 비슷한 설정이 있죠.
그런면에서 '불교' 철학과도 유사한 점이 있고,
일본 자기개발서 중 사토미쓰로의 [악마와의 수다]가 있는데 자신 빼고는 모두 허상이라서 내가 생각하는 대로 세상은 움직인다고 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슈뢰딩거의고양이 도 그런 점에서 의미가 통하죠.
"내 의문은 아직도 완전히 풀리지 않았어. 정말로 다들 조종당하고 있는 걸까? 나 혼자만 끝없이 출연하고, 조종당하고 있는 게 아닐까?"
"연극이 싫으면 그만두면 돼. 하고 싶지도 않은데 애쓸 이유 없지, 스토리를 바꿔버리면 돼. 주인공인 네가 주저앉아버리면 그걸로 끝이야."
본 소설을 읽으며 이 장면에서 공중제비를 몇차례 돌았습니다.이걸 위해 썼구나!
이 대사가 사실 상 마지막에 범인을 찾는데 중요한 단서이기도 했습니다.
범인은 의외로 단순한 이유로 살인을 저질렀는데
그 이유가 공감되기도 하고,
설정이 그에게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유키하루오의 #방주 가 나왔을 때 국내독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캐릭터의 입체성이 없다는 점이 었습니다. 본 소설의 부록편을 읽어보니 신본격 전의 본격 에서는 그런식으로 인물서사를 빼고 장소, 논리, 트릭으로 범인을 찾는 방식이 많았다고 합니다.
월광게임은 등장인물 서사가 많고 방주는 서사가 생략되었는데 어느 쪽이 더 좋냐고 한다면 답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청춘과 추리가 믹스된 본격을 읽어보고 싶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인상적인 문장>
1. 우리는 고립된 우주가 되어 시간을 흘려보냈다
2. 당신은 화자=범인설을 버려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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