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도 특유의 문체가 건조하고 무덤덤해서 살짝 읽기 힘들었는데, 주인공이 곧 죽음이라는 부조리함, 무의미한 삶을 대변한다고 생각하고 보면 이해가 됐었는데
시지프신화 읽는 중인데 "대답이 저 야릇한 영혼의 상태, 텅 빈 공허가 웅변적이 되고, 일상의 판에 박힌 행동의 연쇄가 끊어지면서 마음이 그 줄을 다시 이어줄 고리를 찾으려 하나 헛일이 되는 야릇한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라면, 그 대답이 바로 부조리의 첫 징후라는 것이다."
이게 당최 무슨 말이노....야릇하다는 표현이 왜 나오는지 이해가 안감. 대충 카뮈가 말하는 건 부조리를 인식할때의 첫 징후. 예를 들어 죽음을 맞닥뜨렸을 때 내 세계가 해체되는 그 감각을 풀어 설명한건가 싶기도 하고......
어렵노 ㅅㅂ
응 시지프신화는 원래 어려운 책이여 - dc App
별개로 프랑스 작가들이 서술을 너무 붕 뜬듯이 하기도 함 - dc App
뒷 내용과 연결하니까 대강 내가 이해한 게 맞는 거 같긴 한데, 인간중심적. 내중심적인 사고가 해체되고 원초적인 적의를 맞닥뜨렸을때의 느낌을 풀어 쓴 거 같다. 일단 개인적인 감상은 이렇네...
야릇하다를 묘-하다로 치환해봐
오 그게 편하겠다 ㄱㅅㄱㅅ
사람의 삶은 대부분이 단순하고 당연한 습관(일상의 판에 박힌 연쇄)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살다보면 그 습관적인 행동들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가 찾아온다는거야. 내가 왜 밥먹고 숨시고 있지? 라는 의문이 들때 이걸 지속할 무언가 이유(줄을 이어줄 고리)가 필요한데 그걸 찾기가 너무 힘들다는 걸 야릇한 영혼의 상태라고 표현한거고. - dc App
오ㅓ ㅅㅂ 이해가 확되네. 설명 고맙다. 덕분에 더 잘 이해할듯
카뮈가 한번 뚫리면 나머지 작품은 그냥 쭉쭉 달릴수 있는 작가여서 고전 문학 중에 그나마 가성비가 좋은거 같어..카뮈로 계속 정진해보쟈 - dc App
고맙다. 계속 읽다가 막히는거생기면 독갤에 물어볼게 땡큐
근데 진짜 재수없게 글 쓰긴 함.
ㄹㅇ 말 존나 꼬아서 풀어쓰노 말하고자하는건 두문장인거같은데
야릇하다는 야한 게 아니고 strange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