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때려칠까 하다가 그래도 짧으니까 꾸역꾸역 읽는 중 솔직히 1800년대 소설보다 1900년대 소설이 더 문장이 뛰어나고 읽을 맛이 더 나는 건 맞는 것 같음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멜빌, 플로베르같은 한 손에 꼽히는 작가가 아닌 이상... 결국 역사성을 되뇌이면서 읽는거지
이거 살까 고민했는데 그렇게 노잼인가
문장력이 좋으면 그냥 문장 읽는 재미만으로도 읽을 동력이 생기는데, 문장도 쏘쏘하고 소재에 비해 긴장감도 없고 고골이 더 낫지
흠
19세기라서가 아니고 에드거 앨런 포는 원래부터 문장으로 까였던 사람인데..
흠
괜히 당대에 묻혔겠냐 사후에 보들레르 말라르메 번역으로 주목 받아서 프랑스에서 역수입된 작가인데
재평가 받은 느낌이긴 하드라
그 간접적 후계 중에 러브크래프트가 가장 극단적인 케이스지 러브크래프트가 오히려 한 세기 뒤 작가인데
포가 단점이 많긴 해도 문장으로 까일 사람은 아닌데
ㄴ 휘트먼 까이는 거랑 큰 틀에서는 비슷하다고 생각함 근본 없는 미국 시... 원어민이 아니니까 체감은 못 하겠지만
장르소설의 시조라 추앙받는 거지. 장르는 계속 진화하는 거라 후대 작가들 중에 포를 흡수해서 더 성공한 코난 도일이나 스티븐 킹 보면 될 듯.
역사적 가치 때문에 높이 평가받는 거임
좀 긁히네요
ㄹㅇ
함정과 진자, 도둑맞은 편지는 읽으셨는지
ㄴㄴ 아직 읽어보겠음
포는 꿀잼인데 하 거참
초창기라 의미있는 거지, 사실 요즘 기준으로 보면 재미없는게 맞음
포야말로 모든 요소를 정교하게 설계해서 쓰는 작가라 영미 애들 소설작문에서 늘 세세하게 뜯어보는 작품들인디
ㅇㅈ 포는 시까지 섭렵해야 다 읽은거라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