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에서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펴낸 걸로 봤는데
한글인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다는 건지 전혀 모르겠어서
원어로 보는 사람들은 그 내포된 의미를 알 수 있는 걸가 싶은데
김연수 번역이고 뒤에 해설도 있어서
그거 참고하면서 보기는 봤는데 아무래도 나님이 독해력이 딸리나봐
새로운 단편 시작할 때마다 해설 보고 또 보고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이지 싶었다. 그러니까 글자 그대로 내용 그대로는 이해하는데
그게 무슨 뜻을 담고 있는지는 전혀 감이 안 온다는 거야
읽고나서 그게 뭐? 그게 어쨌다구만 되풀이
밑에 대성당 읽었다는 개럴 글 보고 써 봄
아직 내공 부족인가봐
그 때는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 책 읽으셈, 공감이 쉬운 한국현대문학부터 ㄱㄱ
원어로 읽어봐
에피파니, 미묘한 감정의 결 이런 거 느끼는 맛에 보는 소설인데 모호하고 난해하기도 하지
원어로도 김연수 역으로도 읽어본 입장에서, 번역 문제 아니다. 감수성 차이지. 번역 과정에서 손실되는 부분은 내용과 의미가 아니라 카버 특유의 문체가 환기하는 극한의 산뜻함 정도.
술맛 모르는데 술맛 설명하는 글 읽는다고 맛이 느껴지겠냐. 카버의 소설은 시쳇말로 인생의 쓴 맛을 본 인간들을 위한 위로여. 좀 더 살고 봐.
그냥 아무 의미없음. 깔끔하고 단순한 맛에 읽는건데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난 이 작품이 제일 좋더라
카버 단편들 자체도 그 작품에서 나오는 빵 같은 존재라고 생각함
카버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직접 드러내기보다는 현실 묘사나 상징들을 통해서 말하는 스타일이라 읽기가 까다로움. 아주 천천히, 꼼꼼히 읽는 걸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