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언제? 부터 읽었는지는 기억은 안나는데

가장 재밌게 읽었던 시절을 되짚자면 아마 8,9살쯤 아닐까 싶네요

제가 한글을 8살때 다른애들에 비해 좀 늦게 떼서 그런지 무언가를 읽는 다는 행위를 되게 좋아했데요

저희 아파트단지가 좀 넒어서 관리사무소 건물이 3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 사무소 2층 노인정 3층엔 지금 사라진 조그만 도서관이 있었어요

그때 전 항상 학교를 끝나서 집에 오면 혹은 가는길에 바로 그 도서관에 갔던 기억이 나요.

그때 항상 지금은 읽지않는 과학 관련책만 읽었던기억이 나네요. 그때 덕분에 제가 지금 이과를 고른걸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제일 잘못 읽었던 시절을 고르자면 중학교때 였던거 같아요.

흔히들 말하는 중2병이 독서로 잘못와가지고서

같은 학년, 아예 같은 학교사람들 전부 깔보기만 하고

항상 책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전 그저 남들과 다른 취미를 갖고있을 뿐인데

단지 그 이유만으로 내가 우월하고 남은 열등하다고 생각하는거자체가 지금와서는 유머네요...

물론 지금은 벗어났어요.


그리고 고등학교때였습니다!

저희학교에 도서부가 있었는데

좀 기대하고 들어갔지만 말이 통하는사람이 없어 슬펐지만

마음이 통한 친구는 다행히 있어서 아마 거의 처음으로 친구를 사겼어요

이때 잠시 책에 멀어졌지만 도서부 업무(반납도서 정리)때문에 1주일에 한번씩 꼭 도서관을 갔어요.

그러다가 항상 보이는 같은 학년 여자애가 눈에 밟혀서 힐끗힐끗 쳐다봤는데

중학생때 제 잔향이 나더라고요.

외모는 꾸미지 않아서 예쁘진 않았아요

아무튼 그녀가 계속 눈에 밟혀 1주일에 한번 그녀를 관찰했어요

읽던 책들은 대부분 일본 순문이나 서양쪽 철학 책이였고,

책을 읽을때 감정변화는 거의 없지만 도서관이 어수선하면 짜증나는 듯한 표정을 지었어요

어느정도 관찰을 끝내고 나서 도서관 나가는 그녀에게 \"나도 책읽는거 좋아한다\" 라고 말을 걸었어요

하지만 그녀는 그냥 \"응\" 이라고만 하고 갔죠...

온갖 질문을 다했지만 단답형으로 끝나고...

언젠간 그 자만에 벗어나겠지.... 하고 그냥 그 뒤로 관심 안가졌어요..



어... 끝을 맺어야하니 결론을 말하자면...

전 책을 읽는게  참 좋아요!

그래서 그런지 남들의 취미도 항상 존중하고 좋아할수 있게된거같아요.

좀더 좀더 책을 자랑거리가아닌 남들과 같은 취미의 일부분으로 생각하게 되는 사람이 될수있으면 더 더 책이 좋아질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