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문학에서는 '하지만', '그러나' 같은 접속사를 현진건 시대 국문학에서는 '하건만', '할 제', '하메' 이렇게 쓰는데 표현이 맛있다고 해야 할까, 그냥 좋음.

그리고 '아니~ 하였다' 이런 표현은 지금도 가끔 쓰이긴 하는데 옛날 국문학에서 더 찰지게 쓰는 것 같다고 느꼈음.

예를 들면 이런 문장임 '그는 그리로 갔다. 하건만 나는 의연히 기뻤다. 그가 가도 그저 아니 간 까닭이다.'


'그가 이 모든 불행의 원인인 듯하게 나는 그를 들볶았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싫다 아니하였다. 쓰리다 아니하였다, 달게 받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