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현실적으로 살아 있는 인간이란 것이 무엇인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혼미해져 버렸다. 그 하나하나가 자연의 단 한 번의 소중한 시도인 사람을 무더기로 쏘아 죽이기도 한다. 만약 우리가 이제 더 이상 단 한 번뿐인 소중한 목숨이 아니라면, 우리들 하나하나를 총알 하나로 정말로 완전히 세상에서 없애버릴 수도 있다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쓴다는 것도 아무런 의미가 없으리라. 그러나 한 사람 한 사람은 그저 그 자신일 뿐만 아니라 일회적이고, 아주 특별하고, 어떤 경우에도 중요하며 주목할만한 존재이다. 세계의 여러 현상이 그곳에서 오직 한번 서로 교차되며, 다시 반복되는 일은 없는 하나의 점(點)인 것이다.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은, 어떻든 살아가면서 자연의 뜻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이로우며 충분히 주목할 만한 존재이다. 누구 속에서든 정신은 현상이 되고, 누구 속에서든 피조물이 괴로워하고 있으며, 누구 속에서든 한 구세주가 십자가에 매달리고 있다.
-데미안 8p.
한국은 이렇게 못쓰냐?
-데미안 8p.
한국은 이렇게 못쓰냐?
이청준이나 최인훈 보면 그렇게 못 쓴것도 아닌데...
헤세횽 글빨오져
이런 글은 자기계발서에서도 볼수있는 수준 아닌가싶네 꼭 이렇게 명시적으로 ~~는 ~~라서 의미가 있다는 식의 서술도 이젠 진부하고
꼭 뭔가를 규정하려 하고 거기에서 의미를 포착해서 '직접적으로'서술하는 글이 좋은 글이 아님. 간접적인 은유나 비유를 통해서 전달해야지. 데미안이 구리다는게 아니라 표현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 글의 비판은 좀 편협해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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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글에 적으려 했는데 마침 잘됬네. 내가 과거 한국 소설을 싫어하는게 그 이유임. 직접적으로 제시하거든. 직접적으로 제시할거면 비판적인 논리글을 쓰지 왜 소설이나 시를 쓰냐? 안그래? 그런데 이부분은 데미안 8페이지임. 소설의 머릿말같은 부분에는 작가의 의도나 배경을 일부 직접서술하기 마련이다.그리고 데미안을 제대로 읽어보긴 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