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현대미술 번역서에 나온 마르셀 뒤샹에 관한 글임
"뒤샹은 예술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재정의했다.
물론 지금도 회화와 조각은 예술에 속하지만, 이 두 가지는 예술가가 심상을 표현하는 다양한 수단 중 일부일 뿐이다.
'이것이 진정 예술인가?'라는 전반적 논의에서 비난을 받아야 하는 당사자는 뒤샹이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그것이야말로 뒤샹이 바라던 바였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우리 사회에서 예술가는 철학자와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아래는 내가 받아들인 수준
"뒤샹은 예술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재정의했다.
이해됨 (알고 있던 내용)
물론 지금도 회화와 조각은 예술에 속하지만, 이 두 가지는 예술가가 심상을 표현하는 다양한 수단 중 일부일 뿐이다.
나 '회화와 조각은 심상을 표현하는 수단 중 하나일 뿐이구나'
gpt "뒤샹 때문에 예술 개념이 ㅈㄴ 확장되어서, 회화와 조각 외에도 다른 수단들 ㅈㄴ 생겨남"
gpt 보고 좀 당황함;; 난 1번 문장과 연결되는 문장인지도 몰랐음
만약 "뒤샹으로 인해 전통적인 수단인 회화와 조각 외에도 심상을 표현하는 다양한 수단들이 생겨났다" 이렇게 써놨으면 이해했을 듯
'이것이 진정 예술인가?'라는 전반적 논의에서 비난을 받아야 하는 당사자는 뒤샹이다.
뭔소린가 싶었음
gpt '마르셀 뒤샹 때문에 이것이 예술인가 하는 논쟁들이 시작되었고, 가장 먼저 비판 받는 이가 마르셀 뒤샹이다'
만약 "이후 시작된 예술의 정체성을 둘러싼 끝없는 논쟁 속에서 가장 주요한 비판대상이 된 것은 당연히 뒤샹이었다" 이렇게 썼으면 이해했을 듯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그것이야말로 뒤샹이 바라던 바였다.
3번 문장을 이해 못했으니 (이런 일들이 일어났다는 정도의 배경지식은 있었음) 이 문장도 못 알아먹음
gpt "응 애초에 뒤샹이 의도한 거야~"
그의 주장대로라면 우리 사회에서 예술가는 철학자와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이라고 하는데 뭔 주장인지 안 적혀있어서 이해가 안 감
gpt "즉, 예술가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사회에 문제를 제기하며, 기존의 관념을 흔드는 역할을 수행한다."
나 독해력 떨어지는 건 알겠는데
이거 문장은 깔끔한 거 맞음?
그냥 이 정도는 다들 이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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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래 적어둔 gpt 느낌으로 바로 읽힘?
그럼 내가 독해력 떨어지는 게 맞네 책 읽어도 글이 잘 안 들어와서 대충은 알고 있었는데 이거는 글이 이상한 거 아닌가 싶었음
저 정도는 굳이 gpt 도움 없이 읽는데 불편함은 없음. 그런데 나는 미술사를 몇 권 읽은 독자임 그러니 글쓴이도 미술사 몇 권 문화사 몇 권 읽고 나면 저절로 저 정도 독해는 가능해짐. 나도 처음엔 사실 잘 몰랐는데 어느 순간 읽히더라고 그러니 그냥 참고 계속 읽어 보길 권함
근데 내가 뒤샹에 대해서 상세히는 몰라도 어떤 인물이고 뭘 했는지 정도는 알거든 그냥 내가 문장 독해 능력이 떨어지는 거 같음.. 수년간 쉽게 쓰여진 책들은 읽는데 읽고 싶은 논픽션 책들 읽다가 포기 많이 했었음 지금도 댓글 보고 우울해졌는데 생각해보니까 이제 gpt 나와서 gpt한테 배워가며 읽으면 될 듯
‘물론 지금도’ - 이걸로 앞 문장과 연결이 되어야 이해가 되는 문장 그의 주장대로라면 - 뒤샹 외 아무도 언급 안 되므로 자연스럽게 뒤샹의 주장을 의미 이 정도는 깔끔하다고 생각함 - dc App
비난을 받아야 하는 당사자는 뒤샹 - 이거는 갑자기 뒤샹이 비난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예술을 재정의한 것과 바로 연결짓는 것이 어려울 수는 있을 듯. 그래서 ‘앞의 내용과 관련해서 비난한다는 건가?’ 하는 의문만 가져도 충분한 듯 - dc App
2번째 문장은 계속 읽으니까 연결되는 게 느껴지긴 하네 ㄳㄳ
문장 존나 불친절한거 맞는거 같은데? - dc App
첫번째에서 두번째 문장으로 넘어갈때도 연결고리가 없는 느낌인데 그걸 뒤따라오는 문맥으로 연결짓자니 첫번째와 두번째 문장을 연결이 불친절해서 각기 다른 화제 연달아 제시하는 느낌이 드는게 정상인거 같은데 배경지식 있으면 다르려나 아무리봐도 순수 독해력 문제는 아닌거같음 - dc App
1) .... 재정의했다 ➡+ 기존의 정의가 있고, 지금은 더 확장됐다 2) .... 은 예술에 속하지만 ..... ➡+ 아 앞에서 기존의 정의가 있단걸 암시했으니 회화, 조각은 기존의 정의에 포함되겠구나! 3) .... 당사자는 뒤샹이다 ➡+ 진정한 예술은 주로 구세대적 정의에 해당될것, 즉 이런 논의에서 비난하는 것은 확장된 정의에 해당할 것임. 그래서 뒤샹이 비판받을듯 4) .... 바라던 바였다 ➡+ 다양한 장르를 예술로 편입하고 싶었을거고, 논란이 되야 편입도 가능할테니 ㅇㅇ 단어 하나하나에 함축적 의미가 많긴 한데 못알아들을 정도는 아닌듯
문장 중간중간 생략된 상황들이 있는데, 충분히 추측할 수 있는 거 같음. 그래도 친절하지는 않다.
첫 문장 "뒤샹은 예술의 정체성과 가능성을 재정의했다."으로 뒤에 나오는 모든 내용을이 쉽게 읽히는데...
이걸 똑바로 해석 못했다면 책 버리거나, 미술사 기초 책 독갤에 있으니 그거부터 읽고 읽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