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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아이히만이 옳다거나, 나치를 옹호하는 역사 수정주의 책은 아니다.

(글항아리 자체가 역사 쪽에서는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출판사기도 하고)


아렌트가 어떻게 평범한 인간이 "명령"이나 "지위"에 따라 자신의 악행을 합리화하고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책임감을 약화시키나에 대한 견해에 의문을 제기하는 책


아이히만은 그저 평범한 인간상이 아니라 생각보다 주도면밀하고 치밀한 인간이었으며, "평범한 악"이 아니라 "광기" 그 자체였다는 점을 생전 기록과 인터뷰 등을 통해 주장한다.


다만, 아렌트의 의견은 항상 아이히만을 "악마" 그 자체로 여겨야만 했던 이스라엘 시온주의자들에 의해 지나치게 관대했다고 지속적으로 공격당해왔다는 사실을 떠올리자면


이 책이 아렌트의 견해를 완전히 희석시킬 수 있을 지는 의문이고, 이후의 스탠리 밀그램(전기충격 실험), 필립 짐바르도(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에 의해 진행됐던 인간행동 및 심리 실험 등을 생각해보면 아렌트의 견해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