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존버가 답인 거 같다. 

특히 문학은 단순 지식 습득이 목적이 아니라, 작가의 감성을 온전히 체험하는 게 목적인데 원문의 가치를 반토막 내놓는 역본 읽으면 그냥 그 작품은 날리는 거 같음. 

번역가 한테 제일 중요한 게 원문의 감성을 머릿속에 그리는 상상력과 그걸 다시 한국어로 표현하는 한국어 표현력인데, 이 한국어의 미묘함을 다룰 줄 아는 번역가가 정말 귀한 거 같음. 언젠가 보게 될 명작이라면 믿고 보는 거장들이 일해주시기 전에는 딴 거 보면서 기다릴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