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헤스 시 같은 구절을 실제 음성어로 말하면서 대화하고 즐거워하면서 카페 음료도 마시고

재잘거리고 싶은데 사람들하고 이야기하면 얼굴하고 목소리는 다른데 하나같이 실제 세상 이야기만 하니까 

나같은 사람은 진짜 더 책에 파고들고 책에 나오는 주정뱅이 같은 사람들이 오히려 내가 하는 이야기를 하고 나한테 들려주니까 참 신기했다 

아마 작가도 이 캐릭터를 쓰면서 자기 분신을 투영했는지 역시 나도 성향은 작가 체질인가 싶기도 하고 

어쨌든 사람들하고 할 이야기가 없고 오로지 관심사는 나와 내가 읽는 것이랑 내가 좋아하는 것 말고는 귀에 잘 안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