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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00년대 말에 나온거냐? 내가 본건 재출간인건지 몰라도 2020인데. 여튼 초고층 빌딩이 하나의 국가(빈스토크)라는 설정으로 타워안의 삶들을 하나하나 보여주는데 재밌더라. 


J. G. 밸러드의 하이라이즈를 연상시키면서도, 동시에 스티븐 그레이엄의 수직 사회 생각도 난다. 뭣보다 현실에서 이런 나라에 가장 가까운건 홍콩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소설자체가 어느정도 메타포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리저리 한국사회에 대입해볼 수도 있겠지만 어쨋거나 소설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난건 역시 홍콩이다. 


나름 괜찮은 세계관이라서 계속해서 단편에서 배경으로 써도 될것 같다 (혹시 이미 쓰고 있냐? 배명훈 작품 이 책이 처음이라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