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대놓고 모티브로 땄네…
저 영화 두어 번 보고 어릴 때 기억 떠올리는 장면
진짜 본 프랑스 영화 중 세 손가락에 꼽는 씬인데
프랑스어 원제는 Attilla Marcel
극중 아버지의 이름이 Attilla(아버지)임
이는 레슬링 선수인 아버지 자켓의 뒤편에 쓰여 있음
주인공이 어릴 적 아버지에 대한 왜곡된 기억을
이웃집 주민인 프루스트를 통해 되찾아가는 게 줄거리인데
지금보니 마르셀 프루스트 작의 느낌도 잘 살려낸듯 함
두 작의 주인공 모두 차와 마들렌을 먹고 과거 기억을 되살림
마르셀은 콩브레의 풍경을, 폴은 돌아가신 부모님과의 추억을
마르셀은 단편적인 기억의 확장을 느끼고
폴은 파편적인 기억의 완성으로 비로소 부모의 사랑을 느낌
아니 제목부터 프루스트잖아..
저 영화 거의 십 년 전에 봐서 마르셀 프루스트를 몰랐음; 그러다 요즘 읽고 있어서 떠오른 거고
근데 프티트 마들렌 파트에서 전율 돋는 경험을 했는데 저 당시 영화 속 마지막 기억 떠올리는 장면에서도 진짜 감명 받았었음.
그랬군 ㅋㅋ 썩 괜찮은 영화지
친구에게 잘못 스포당해서 그 최면 아줌마랑 주인공 섹스하는 줄 알고 언제 하나 싶었는데
참 못된 친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