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사는 시발 일단 거르는 거고
아카넷 그나마 직역 위주에 최신본이라 믿고 한번 읽었고
시발 도저히 뭔 개소린지 모르겠는 부분 투성이라서 영역본 대조하며 2회독째 나가고 있는데
시발 영역본은 이해 왜 존나 잘되냐? ㅋㅋㅋ
시발 한국어 사용자인 게 너무 억울하다
무슨 한페이지만 하더라도 못알아먹겠어서 영역본 보면 바로 이해되는 게 수두룩하고
동명사를 명사로 쓴다던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구분을 한다던지 하는 부분들이 너무 많음(this pure abstraction is thingking을 순수한 추상은 사고다 라고 번역했는데 이걸 굳이 왜 사고라고 번역하는지 이해가 안됨. 그냥 생각함 혹은 사유함 혹은 사유작용이라 하면 안되나? 밑도끝도없이 사고다 라고 하면 누가 알아먹음. 조금 뒤에 사유라는 역어가 쓰이는데 영역본에선 둘 다 thinking임. 헤겔이 이 둘을 분리해서 썼는지도 모르겠으니까 이걸론 뭐라 못하겠지만 크게 유의미한 차이로 보이진 않음. 이해가 짧아서 그럴 수도 있을듯)
내가 번역작업을 하고 잇는건지 책을 읽고 잇는 건지 분간이 안될 정도임
방금 보고 개빡친 거 하나 적어보자면
It is for itself, that is, it stably exists through this simplicity with regard to itself.
이 문장인데
여기서 it은 현존재이며, 앞 문장은 질, 즉 단순한 규정성이 한 현존재를 다른 현존재들과 구분할 수 있게 하고, 그 현존재를 현존재하는 것으로 만드는 그것 자체이다. 정도의 번역이 가능함.
앞 문장도 문제가 좀 있다 생각하는데(stably exists를 굳이 존립으로 번역한 것이나, 현존재로 번역되는 exsistence와 an exsistent를 구분하지 않았다는 점 등) 뭐 차치하고,
저 문장은 빼박이라 개빡친다는 거임
현존재는 대자적으로 존재한다, 즉 그것은 이러한 단순성을 통해서 그것에 관하여(혹은 대하여) 안정되게 존재한다.
이게 정상적인 번역이라고 생각함. 자기 자신에 대해 존재한다는 대자성을 살린 번역이니까.
근데 여기서 that is를 즉이 아니라 또는으로 번역하고, with regard to를 함께로 번역했음. with regard to가 함께임?????
앞 뒤 문장의 연결성이 전혀 보이지 않게 만들었는데 이게 맞나?
물론 내가 독일어 원본으로 보는 게 아니라서 앞에서 보인 이러한 차이들은 그냥 넘겨왔음.
영어 역자가 어느정도 읽기 편하라고 수정했을 수도 있으니까.
근데 이건 좀 아니지 않냐고.
바로 같은 문단에 c1unning이 있는데 이게 뭔가해서 찾아보니까 헤겔의 핵심 개념인 간계임.
이걸 왜 찾아보고서야 알았냐.
한역본엔 간계와 비슷한 느낌이라도 주는 부분이 하나도 없음.
진짜 개빡친다
시간 시발 두배로 들고 이게 뭐하는 거람
물론 한길사는 시발 완전 윤문 의역 투성이라 ㅋㅋ 문단바꿈도 지 멋대로고 문장 순서도 완전히 뒤죽박죽으로 해놔서 대조해서 읽기 자체가 불가능한데 아카넷은 그나마 양반이긴 함
이상하다 싶으면 찾아서 읽어보면 되니까
괜히 철학 하려면 영어 텍스트를 읽어야 한다는 게 아니구나 하는 걸 느낀다.
하나 더 추가한다
아카넷 역본은 왜 이렇게 또는 또한을 좋아하냐
or가 아니라 동격인 두개를 이을 때 왜 또는 또한을 남발하는 거냐?
진짜 이해가 안된다
추추가
시발 밀러 역본에선 이 부분이 thinking-thought이네 ㅅㅂ 뭐냐 이거
저런 문장을 번역해야 하는 사람들의 아픔에 공감돼 눈물나
독일어랑 비교해야지 - dc App
니가 읽고 좀 비교해서 알려줘라
독어로보면 최고지만 그게 아니라면 영어로 보는게 더 좋음 영어번역이 훨 믿을만한게 팩트다
또한이 계속 나오는 것은 독일어에 noch 같은 단어들을 직역했기 때문일거다 원문이 독일어인데 영어본이랑 비교하면서 정확성 측면에서 국역본 후려치는 건 말이 안되지;
개다가 동명사를 명사로 쓴다는 걸 이해할 수 없다고 하는데 독일어는 동사 앞글자를 대문자로 쓰면 그게 명사가 되고 그걸 직역하니까 그런거지 denken 생각한다/사고한다 Denken 생각/사고 영어를 들먹이면서 이걸 비판하는건 말이 안되는거
그럼 영역자가 개병신인거임?
독일어가 개븅신이네 뭔 대문자 쓰면 동사가 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