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영웅전 읽는 중인데 황용 캐릭터를 너무 잘 뽑은 것 같음.
50년대에 어떻게 이렇게 입체적인 캐릭터를 뽑은건지 용이 나올 때마다 너무 즐겁다.

흔히 생각하는 일심단편 현모양처 이런거 보단 요즘 라노벨에서 보이는 히로인 같은 느낌이 더 강하게 들더라.
이거 두 개를 6대 4 비율로 섞어놓은 느낌임.

그리고 책 자체가 이렇게 술술 읽히는 것도 진짜 오랜만임.
도가니 불교니 하는거 다 제쳐놓고 그냥 책이 재밌다.

그리고 중국 문학이면 걍 무지성 중국이 최고고 나머지 국가는 미개하거나 악하거나 이런게 많을거란 느낌이었는데 의외로 금나라나 몽골 제국도 건실하게 나와서 좀 놀랐음.
특히 칭기스칸 묘사가 긍정적인게 놀랍더라.

사실 중국 소설이라고 읽어본게 이거 말곤 삼국지연의 밖에 없어서 더 크게 느껴지는 감도 없지 않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