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재미있으니까 보는 거지. 여기 무슨 철학이나 인생, 가치관 따위 주입할 필요 없음.
다만 문학이나 영화는 그 특성상, 소비자가 원하지도, 의도하지도 않았던 결과물을 만들어 냄.
난 대학까지 나온 고등 교육 이수자인데도 스스로 생각하기에 너무 한심할 정도로
중국 역사에 무지한 거 같아서 (심지어 송 원 명 청 이전 시대는 국가와 왕조의 선후 관계조차 잘 모름)
이번에 리디북스 이벤트 하길래 사기 전집을 질러버렸음. (지금 마지막 권 읽는 중)
그러나 정말 어이없고 뜬금없게 사마천의 사기를 읽는 와중에
개인적으로 15년간 용서하지 못한, 깊은 상처를 남긴 어떤 이를 용서할 수 있게 되었음.
과연 내가 인간관계의 갈등, 마찰, 붕괴, 파국의 해결 이런 걸 위해 사마천의 사기를 읽었을까?
물론 어림없는 소리지. 거의 심심풀이 수준이었을 뿐임.
그러나 사마천의 사기는 나에게 한 인간이 한 인간에게 갖는 깊은 원한과 증오, 용서에 대해 깊이 고찰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음. 이게 바로 문학의 힘이 아닐까 생각함..
사기 읽는데 얼마나 걸려?
ㄴ 어느 부분이냐에 따라 다름. 이제 마지막 권의 절반을 읽은 시점에서 하나 조언하자면 사기 세트 다 읽을 필요 없음. 사기 열전만 읽으면 됨. 여기서 더 첨가하면 사기 세가.. 그 외의 책들은 너무 재미없음. 실제로 주요 대학 권장도서 목록엔 다 사기열전만 올라가 있음
ㄴㄱㅅㄱㅅ
제목반전 지리네, 캬 문학의힘이군
사기에 어떤 부분에서? 오자서 부분인가
ㄴ 특정 부분을 말한다기보다는 마치 유유히 흐르는 강물처럼... 읽어나가는 과정 중에서 서서히 그렇게 됐음.
신기하다 사기 사놓고 안읽었는데 명절동안 읽어야겠네 - dc App
나도 책 안 읽다가 문학은 어디에 도움될까 해서 베스트셀러 문학으로 읽어보니 뭔가 느껴지는게 있더라
인정.조은 글이당
다른 활동하고는 비교가 안되게.. 정말 좋은 책 읽다보면 의식은 잘 못해도 여러 잡념들에 대해서 편해지는 때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