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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는데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책을 다시 읽는 경우에는
정말 새 책처럼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해 새롭게 즐기는 경우가 있고
디테일은 까먹었지만 적당히 중요한 부분은 거의 기억하고 있어 조금은 김이 새는, 식은밥 같은 느낌으로 퍼먹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는 후자였다
그래도 역시 고골의 맛이 제대로 살아있는 작품인지라 재밌기는 했다
아마 한 10년 뒤에 또 읽으면 될 것 같다
스끄보즈니끄드무하노프스끼는 역시 예상대로 뜻이 있는 이름이었다
니체는 고골을 싫어했나본데
뭐... 나도 니체 안 좋아해서 괜찮다
작품 해설이 엄청 길었는데 어디 논문을 복붙해온 느낌이었다. 꽤 읽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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