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ced8076b48660f53eeb98bf06d604033f7f0ef06588d065bcfc

옛날에 OCN 같은 곳에서 영화 잠깐 본 적이 있는데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요번에 책 나왔길래 봤다. 오래된 소설이지만 좋다. 


중일전쟁 시기에 미국으로 떠난 이민자 1세대 엄마들과 미국에서 나고 자란 이민자 2세대 중국계 미국인 딸들의 이야기다. 1세대의 눈에 2세대는 뭔가 노력을 안하고 게을러 보이나 보다. 사실 이건 모든 이민자 1세대가 다 품는 생각이기도 하다.


왜냐면 1세대는 타국으로 간거고 잘 살아볼려고 고군분투 하는 삶을 살고 2세대에게는 태어난 곳이 고향이기에 낯선 곳이 아니다. 1세대에게 예컨대 미국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적응해야 하는 곳이라면 2세대에게는 모든게 다 당연한 곳이다. 정착 해야했던 사람들(1세대)의 눈에는 생각만큼 열정적이지 않은 자녀들을 보면서 복잡한 심경이 든다고 하는걸 들은 적이 있다. 예컨대 얘는 왜 더 노력을 안하지? 같은 그런 생각이 자연스레 든다고 하더라. 


암튼 그런 세대 차이외에 이 소설은 엄마들이 딸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것, 엄마와 딸이 점점 더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중간점에 초점을 맞췄다. 화이 덩시 이야기가 소설 내용을 집약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스포를 하면 안되니 더 안적음).



너네고 심심하믄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