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딸린의 철학 서적 중에는 모리스 레이테이젠54)의 [니체와 금융자본](1928)이 있었다.73 니체55)는 볼셰비끼가 공립 도서관에서 그들의 저술을 금지한 '소부르주아' '관념주의' 철학자 중 한 명이었다. 니체는 파시즘과 나치즘 사상가들이 그를 이용했기 때문에 히틀러가 집권한 뒤 공식 소련 문화에서 완전히 거부되었고, 스딸린이 그를 읽었다는 증거는 없다.
레이테이젠은 그의 책 제목이 보여주듯이 니체에게 매우 비판적이었으나, 볼셰비즘과 이 허무주의 철학자 사이에 존재하는 얼마간의 친화성을 추적했다. 교육 인민위원 아나톨리 루나차르스끼는 책의 서문을 쓰면서 이 점을 인정했다. 레이테이젠은 이러한 발상과 감정을 다음과 같이 피력했는데, 스딸린은 아마도 이 대목을 높이 평가했을 것이다.
니체는 우리에게 가장 먼 사상가이나 그와 동시에 가깝기도 하다. 그의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순수하고 상쾌한 산 공기를 마신다. 사고가 분명하고 명료하며 아름다운 문장 뒤에 아무것도 숨어 있지 않다. 있는 그대로 명확히 드러난 바로 그 계급 관계, 모든 환상과 공상에 맞선 바로 그 투쟁, 잡다한 신들과 무엇보다도 그중에서 가장 거만하고 기만적인 신인 민주주의에 맞선 니체의 투쟁이 있다. ...우리를 묶어주는 것은 개인주의와 자본주의 사이의 무정부성에 맞선 니체의 투쟁, 세계 통일에 대한 니체의 열정적인 꿈, 민족주의에 맞선 니체의 투쟁이다. ...74
54) Moris Gavriilovich Leyteiyzen(1897~1939). 소련의 설계사, 외교관. 1938년 간첩행위 혐의로 체포되어 1939년 처형당했다."
- 제프리 로버츠, <스딸린의 서재: 독재자의 책읽기와 혁명>, 197p~198p
- dc official App
오호 재밌농
잘 됐농 - dc App
귀엽농!!!
계면쩍농 - dc App
니체는 엄밀히 말하면 관념론도 아닌데 ㅋㅋㅋ
관련 글 뒤져보니까 소련 철학계의 경우엔 그의 비합리주의가 주관적 관념론에서 파생됐다고 보고 있네. 그것 말고도 반과학주의, 불가지론, 유아론 얘기도 나오는 거 같고 - dc App
백강고시체 ㄷㄷ
백두고시체 - dc App
닉 먼뜻임? - dc App
약슬부(이오시프) 사대림(스딸린)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