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깎이 - 왕구슬

 

누군가 내게

"당신은 그를 얼마나 사랑하나요"

하고 묻는다면

나는 외면하며

"손톱만큼요" 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돌아서서는

잘라내도 잘라내도

평생 자라나고야 마는

내 손톱을 보고

마음이 저려

펑펑 울지도 모른다


이걸로 유명한데, 시집이나 작가 찾아보려고 검색해도 안나오네;; 아는 사람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