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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처럼 주인공 채식주의자임.


책 초반부에 집안에 있는 육류를 비롯해 '계란'은 물론이고 '우유' 같은 유제품도 전부 버림.


채식주의자 중 극단적 채식주의로 분류되는 '비건'이 된 거임.


남편이 계란후라이 해달라는데 계란이랑 우유 전부 다 버리고 더 안 먹을 거라고 못을 박음.


이와 연계된 문제 때문에 주인공 집안도 뒤집어지고 자살 시도에 정신 병원에 난리남.




근데 책 중반부에 주인공이 형부 따라 배스킨라빈스 가서 아이스크림 퍼먹음...


형부 시선에서 주인공이 아이스크림 먹는 장면 묘사(아이스크림을 떠 혀로 핥는 그녀를~)만 한쪽 가득임.


이게 왜 문제냐고?


아이스크림의 핵심적인 원료는 '우유'임. 동물성 생크림 같은 것도 많이 들어감.


그래서 비건용 아이스크림이 따로 있음. 일반 아이스크림은 비건이 절대 못 먹음


근데 주인공은 그냥 배라 들어가서 (바나나맛으로 유추되는 새하얀) 아이스크림을 잘 퍼먹음.


비건 전용 아이스크림이란 설명이 붙었다면 모르겠는데 그냥 배라 들어가서 형부가 사준 아이스크림 잘 퍼먹음.


여기서 집중력 다 깨져가지고 다시 손 못 대는 중이다...




비건으로 살겠다고 일가족 앞에서 자해쇼하는 등 이벤트 보여주고 이혼까지 해놓고 아이스크림 잘쳐먹는 장면 보니 서사에 집중이 안 됨 ㅋㅋㅋㅋㅋㅋ


작가님이 비건과 아이스크림 원료에 대한 관련 지식이 모자랐나봄


이런 디테일 좀 챙겨주셨다면 좋았겠는데 어쨌든 아이스크림 때문에 채식주의자 완독은 좀 미뤄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