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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튜어트라는 작가가 1998년에 쓴 판타지 소설인데, 한창 해리포터에 빠져있던 중학생 시절 같이 읽었던 책.
저 표지에서 우측에 매달린 소년이 주인공으로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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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은 대략 이렇게 되어있는데 옛날 사람들이 지구가 반쪽짜리라고 믿던 상상보다 훨씬 협소한 폭이다. 한 눈에 봐도 안전지대라 할 영역이 그렇게 넓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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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장으로 넘겨서 본 프롤로그의 첫 문단이 대번에 맘에 들어서 이 책을 사게 됐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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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괴기하게 생긴 종족들이 당연하게 터를 잡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좀 사람다운 트위그는 날때부터 소외받는 아이로 자람. 아직 역차별이란 단어를 몰랐던 때 읽으면서 굉장히 기분이 이상했었음. 외눈박이 세상에선 눈이 두 개인 사람이 비정상이라더니..

갓난애일때 버려진 트위그는 한 종족의 가정에서 양자로 거두어져 자라지만 조금씩 성장할수록 크게 벌어지는 격차가 또래 애들에게 괴롭힘을 유발했고 본인도 그 사실에 괴로워함.

그 종족에게는 정해진 길로만 가는 절대적인 습성이 있었는데, 트위그는 '다른 길도 갈 수 있잖아?'하는 생각에서 했던 작은 행동이 큰 분란을 일으켜서 더 이상 그 무리에서 지낼 수 없게 됨.
결국 사태가 가라앉을 때까지 다른 곳에 잠시 떠나있게 되는데, 반드시 따라가라고 정해준 길을 실수로 벗어나면서 돌이킬수 없는 모험이 벌어지는 그런 줄거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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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죽을 고비 넘겨가며 또 새로 만난 종족은 트로그라는 지하종족인데 숲에서 만난 것들중에 제일 멀쩡하게 생김.
특이하게 그들 사이에서는 여자 종족이 가장 우세하고 남자는 별볼일 없게 나옴.
그리고 덜 자란 여 종족은 똑같이 트로그로 지칭하지만 각성하고 나면 터마건트로 격상한다.  이게 어떻게 되는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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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기괴한 대사를 읊고 나서 붉은떡갈나무의 수액을 들이마신 후 요렇게 흉폭하게 각성해버림. 의식을 치루기 전까진 소꿉놀이나 좋아할법한 여자애가 사람을 산채로 찢어죽이는 괴물이 됨.
근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본것같지 않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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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 잡혀서 찢겨죽으면 더이상 책이 진도가 안 나가지...
근처에서 멀뚱멀뚱 서있던 남자 트로그가 미쳐날뛰는 터마건트를 슬쩍 넘어뜨려서 트위그가 도망갈 시간을 벌어줌.



문득 생각나서 추억의 책 오랜만에 꺼내봤다... 다시 들춰봐도 여전히 질리지 않는 문장인데 그때 사길 잘했던것 같음. 나머지 3권은 깜박하고 못 샀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