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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갤러리에서 모두가 호평하던 책이야.
전자책 출간 기다리다가 안나와서 포기하고 종이책으로 사서 읽음... 처음엔 생각보다 얇아서 당황했었어.
다 읽고나니 오히려 이 짧은 분량으로 이 모든 내용을 무리없이 녹여냈다는게 놀랍네.
요즘 나오는 어떤 일본 추리소설들은 점점 평범함을 넘어서 기괴해지기까지 하지.
이 책은 그런 억지 무리수 없고 살인자나 범인도 없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면서 있어야 할 내용은 다 들어있어.
띠지에 '상상 불허! 불멸의 반전!'이라고 적어놓은 데다 첫장에 저자가 '이 책의 결말에 모든 열정을 바쳤다'고까지 적어놔서 결말이 얼마나 대단한지 궁금했는데
사실 기대만큼 '반전'이 기막히고 대단하진 않았어. 저자도 딱히 결말에 기발한 트릭을 의도한건 아니었던것 같아. 난 읽으면서 본문의 2/3쯤에서 진상 파악했고 결말 보니 정확히 맞췄음.
하지만 곱씹어보면 이 결말에 담긴 의미와 그 감동은 대단한게 맞더라. 눈물이 나는 정도의 그런 감동은 아니지만 가슴 뭉클하면서 사람을 기분좋고 행복하게 해주는 그런 잔잔한 감동이었어. 저자가 결말에 모든 열정을 바쳤다는 말은 이걸 뜻하는 것이겠지.
과연 추천할만한 책이야.
오
난 이거 좀 뻔하고 억지 인간승리 감동 있어서 아쉬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