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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분석심리학 / 정신분석학 


과학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음. 하지만 당시 20대 중반의 나에게 큰 지적인 충격을 줬었음.

예체능 쪽이라 창작을 해야 했는데 굉장히 많은 영감을 받았고, 왜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힐링도 되었음.


프로이트 책 중에서는 종교의 기원이 가장 흥미로웠음. 특히 토템과 터부. 

예술 문학 그리고 정신분석을 안 읽어봤어. 한 번 날 잡고 읽고 싶은데 계속 미뤄지는 중.

프로이트는 참 글을 재밌게 써.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건데 램프를 든 할배가 나를 이끌고 어떤 심연으로 데리고 가는 느낌이 듦. 

프로이트 입문은 뭐 걍 전집 1번 정신분석강의 하나면 충분할 것 같아.


그리고 난 분석심리학과 설화를 접목시켜서 풀어내는 책들이 재밌더라고.

한국 민담의 심층분석 저거 굉장히 재밌었음. 


영원한 소년과 창조성 이라는 책을 최근에 읽었는데, 자기가 나이를 먹었는데도 계속 어린 애 같다고 생각된다면 한 번 읽어볼 만함.

어린 왕자와 작가 생텍쥐페리를 분석한 부분이 백미임. 


이어령 책이랑 저 미스티컬 카발라인가 저 책은 난민임 ㅋㅋ; 심지어 왜 샀는지 기억이 안 나. 보르헤스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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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동양 고전 / 불교임. (우파니샤드는 왜 있지;)


정관정요 강의는 영화 감독 지망하던 시절 리더쉽을 배우려고 산 거 였는데 좀 있다가 버릴 것 같음. 

위빠사나 명상은 스님 지망하던 시절 명상을 배우려고 산 거 였는데 좀 있다가 같이 버릴 것 같음. 

성학집요는 왜 샀는지 기억 안 나는데 끝까지 완독함.


여기서는 남회근 센세를 소개하고 싶음.

굉장히 내공이 깊은 무슨 도인? 학자? 같은 사람인데 굉장히 많은 동양 고전을 강의했음. 그 강의록들이 책으로 쏟아져 나옴.

부키랑 마하연이라는 출판사가 내주고 있음. 

금강경, 논어, 불교수행법 강의, 주역계사전 강의 등등 더 많이 있었는데 어머니도 남회근 애독자라 거기로 가 있음.

근데 학문적으로 맞는 말을 하는 지는 책임 못 짐. 여튼 동양 고전에 입문하고 싶다면 한 번쯤 읽어봐도 될 책들이다 싶어.

원문 해설도 해설이지만 그걸 트리거로 해서 그야말로 이야기 보따리를 잔뜩 풀어내는 매력이 있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건 장자임. 저 장자 강의 두 편 오지게 읽음. 정신적으로 힘들 때 도움이 많이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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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좀 부끄러운데 그냥 올림. 

여기서는 기독교를 이해해보려는 무교인의 발악을 볼 수가 있음.


진짜 아무런 베이스 없이 성경 공부하는 건 너무 어려운 일 같아. 학교에서 교양 수업도 들어봤지만 여전히 성경 통독은 난제였음.

그래서 만화책으로도 보고 별에 별 해설서 다 뒤져봤지. 

저 쌩뚱 맞은 에녹서랑 구마 는 창작에 참고하려고 샀던 것 같고... 


저기 신곡 옆에 메시지 어쩌고 하는 책들 참고를 많이 함. 문체를 현대적으로 바꿔서 성경을 이야기하는 책임. 


만화 요한계시록 밑에 제목이 희미해서 잘 안 보이는 책은 인생, 전도서를 읽다 라는 전도서 해설서인데,

전도서가 어렵다거나, 인생을 대하는 마인드를 좀 참조하고 싶다 하면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함. 


레위기는 ㅅㅂ 해설서를 봐도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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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책상 밑에 있는 책장이라 좀 어두움


보시는 대로 시집을 모아놓은 곳임.


초점이 안 잡힌 것 같아서 자세히 찍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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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시인 중에서는 미당이랑 황병승을 좋아함.

 

 나는 한 인간으로서 뭔가 못 돼먹은 시인의 작품을 좋아하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어.

특히 황병승은 너무 원망스러움. 왜 그런 식으로 삶을 살았을까 그런 실수를 했을까 싶고... 한 때 엄청난 팬이었는데 '그 일' 때문에 어디 가서 좋아한다는 말도 못 함.

한창 읽었을 때는 막 술 마시고 여장남자 시코쿠 읽기를 좋아했고... 진짜 처음 읽었을 때 기억이 생생함. 뭔 우리나라에 천재가 있는 것 같았지.  

트랙과 들판의 별에 수록된 트랙과 들판의 별 이라는 시는 너무 내 맘이랑 같아서 몇 십 번을 다시 읽음. 


 서정주는 타고 난 재능으로만 따지자면 동시대 원톱이었다고 생각함. 물론 내 개인 생각  


 지금 다 팔아서 없는데 강정, 김행숙, 문태준, 이소호, 등등 가지고 있었음.

난 시인들 중에서도 소위 '미래파' 라고 명명되었던 시인들에 끌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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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선 시를 읽으면 술에 취한 채 숲에 들어온 듯한 감각이 느껴짐. 자연을 노래하는 시들을 좋아하는 갤럼들에게 추천해 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집은 악의 꽃인데, 내가 진로와 관련된 중요한 선택을 할 적에 트리거가 되었음. 그런 책들 다들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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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책장 밖에 있는 시집들.


위에 이연주와 여림 시인 시집들은 지인 추천으로 샀는데, 내 취향이랑 너무 찰떡이라 요즘 포스트잇 붙여가며 읽는 중임.

우울한 시 좋아한다면 강추. 


고문진보는 가끔 생각날 때 아무데나 펼쳐서 쓱쓱 읽으면 청량해져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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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주 시전집)




갤럼들도 책장샷 좀 올려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