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를 구성하는 것에 있어서 무능을 감추려는 것처럼 느껴진다


말이 좋아 시적 산문이지 한강이 결국 역사적 사실을 다루는 것은


일종의 어떤 무능으로 읽혀져야한다


소년이 온다나 작별하지 않는다가


채식주의자보다 별로인 이유다


한강의 주제의식은 사실 인간 실존의 어떤 가장 내밀한 지점으로

향하는데 그러한 것의 끝판왕이 베케트라면


한강은 그지점에 훨씬 못미치는데


결국 그녀의 세계는 노벨 수상 강연에서 말한 것처럼


세계엔 고통이 있다는 의문과

세계는 그럼에도 아름답다라는 점인데


결국 인간실존의 밑바닥에 고통이라는 범주를 도입하는 실수를 범한다


역사적 트라우마와 폭력에 관한 그녀의 시적산문은


사실 그러한 것이 인간 실존에 의미를 부여하는 형식으로

서사 구성의 불가능성을 감춘다


결국 그녀의 소설은 새로운 세계 혹은 언어의 창조가 아니라

고통이 있는 세계를 찬양하고야 마는게 아닐까?


그렇다면 인간존재는

고통에 취약한 몸을 가진 유한한 존재로 남는다

물론 충만한 의미와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