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때였나 학원에 좋아하는 애 생겨서 어그로 끌어보려고 쉬는 시간, 수업 시작 전에 책 읽었던 때

서점에서 유명하고 어렵고 두꺼운 비문학 암거나 주워와서 열심히 읽었었지...

이 때 읽은게 코스모스랑 이기적 유전자

총균쇠까지 읽으려던 차에 그 여자애가 학원을 안 나오기 시작함


결론적으로 어그로고 지랄이고 말 한 마디도 못건데다가 독서의 성과는 학원 쌤이 나한테 흥미를 가진 게 전부지만

그래도 관심도 없고 (내 기준) 지루하고 어려운 분야의 책을 그렇게 열정적으로 몇 시간이고 죽치고 읽을 수 있는 건 이때 이후론 다시 없을 거라 생각함

재밌어서 책을 많이 읽는 건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