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교사 준후는 야근 중에 고딩 다현이랑 텅 빈 교실에서 떡을 친다. 다현아 이제 집에 가렴~ 했는데 잠시 뒤 교실에 다시 가보니 다현이 살해당해있음;; 우야노? 경찰에 신고하야되는데 다현이 몸 속엔 준후 정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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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연 작가는 요즘 꽤 잘나가는 스릴러 소설 작가다. 하지만 소위 겉절이 라인에 들어가 있어서 독붕이들은 별로 언급하지 않는 것 같다. 여초 쪽에서는 입소문을 타서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책 「홍학의 자리」는 밀리 베스트 상위권에 들어있고 동네 도서관에 있는 책들은 예약이 3명까지 풀로 차있다.

그럼 그 명성만큼 엄청난 소설이느냐 하면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반전이 중요하다는 문구로 홍보를 하고 있는데 확실히 반전이 중요하기는 하다. 그런데 나는 반전을 스포당한 채로 책을 읽어버렸다.. 절대 너희는 이 책에 대해 검색해보지 말기를.. 의도치않게 스포당할 수 있으니.. 그치만 반전을 모른 채 읽었다 해도 그게 막 대단한 반전으로 느껴졌을 거라고는 생각 안함. 그치만 반전이 반전이니만큼 뭐라고 적으면 다 스포가 될 것 같아 말을 줄이겠다.

확실한건 미스터리소설로서는 좀 모자라지만 스릴러소설로서는 꽤 괜찮다. 미스터리가 섬세하고 정교하게 풀려가면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그런건 적지만, 가슴을 파악 조여오는 듯한 긴장감과 스릴은 좋다는 의미이다.

한줄평하자면 정유정 작가의 하위호환 느낌이다.

300쪽 정도로 얇기 때문에 한 번 읽어볼만 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