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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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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케고르의 절망수업과 사르트르의 벽, 실존주의자로 사는 법을

추가로 총 4권 주문 했고 그 중 제일 처음 읽게 된 책은

‘책임은 어떻게 삶을 성장시키는가’인데 내게 힘이 되는 책인 거 같아.


최근 내가 내 할 일을 똑바로 못하고 목적성을 상실한 상태로 살게

됐는데, 아무런 의욕이 없는 상태, 무기력증에 빠진 상태가 되었어.


그러던 와중, 고등학생 때 읽다가 포기 했던 실존주의에 대해서

입문하려고 이 책을 읽게 되었어.


책의 구성은 문답형식으로 되어있고 역자가 서문에서 말하듯

이 책은 학술서라기보단 일반인들이 삶에서 어떻게 실존주의의

내용을 접목시키는지 알려주는 실용서 느낌의 책이야.


핵심 내용과 내게 필요한 개념들을 적어보자면,

1.실재론:무엇이 존재하는가?

2.즉자존재=사실,실존

3.대자존재=해석,현상,감정 따위의 형태가 없는 개념들

4.기투 또는 투기: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 상태에서 다른 무언가로

스스로의 본질 그리고 존재방식을 만들어내는 존재다.

이런 것들이 있었어.


그럼 이 개념들이 어떻게 삶에 도움이 되는가?

그리고 내 삶에 어떤 힘이 되어 주었는가를 말하면,

먼저, 사실과 해석(즉자존재와 대자존재)을 구분하는 거야.

내가 최근들어 ‘의욕이 없다’고 느끼거나 ‘삶이 어렵고 힘들다.’

이런 것들은 나의 감정이나 해석일 뿐이었어.


즉, 사실이 아닌 모호한 것들이지.

그럼 무엇이 나에게 사실이냐, 그리고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가?

라는 사실로서 내 삶에 접근할 때 비로소 내 왜곡된 인식을

바꾸게 된 거 같아. 


현재 나에게 주어진 사실이란,

학업에 더 치중하거나, 가고 있던 헬스장에 꾸준히 매일매일

가야하는 것. 학업에 흥미를 못 느끼는 것은 내가 내적인 동기가

없고 주변 시선에 맞추어 행동하고 있었다는 것.

이런 것들이었어.


사실과 해석, 즉자존재와 대자존재를 구분하고 나니,

나는 내 상황의 사실에 집중하지 않고 부정적인 해석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어. 이게 나를 자책하고 의욕이

없게 만드는 원인이었던거야.


또, 과거에 안 좋은 가정사 때문에 자살직전까지 내몰렸던 과거와

현재의 자신이 볼품없다는 생각들은 단순 나의 해석일 뿐이구나

라고 생각했어. (가정사가 안 좋았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과거

때문에 내가 불행하다는 생각은 내 해석이었던 거 같아.)


냉정하게 나를 관찰하며 알게된 현재의 사실은 

내가 안 좋은 가정사를 겪었음에도 대학 졸업하고

군복무를 연장해서 임기제부사관까지 복무했고, 부대의

병사들이나 간부들에게도 좋은 평판으로 전역했다는 사실이야.

또, 식단관리나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고 나름 자격증 같은 것도

따왔다는 것이 있더라.


내가 그저 어딘가에 굴러다니는 깡통같은 존재구나 라고

생각하다가, 사실은 그렇게까지 못난 사람은 아니구나

하고 다시 깨닫는거 같아.


사르트르는 인간이 본질에 선행하기 때문에,

그 본질은 자신이 만들어내야하고 아무것도 아닌 자신에서

또 다른 어떤 것이 되려고 자신을 미래에 던지라고 말해.


인간의 본질은 자유롭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단, 그것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내가 져야 하고,

사르트르가 말하는 책임이란 engagement(앙가주망)

사회에 참여하기. 사회에 참여하는 것이므로 내 책임이

다른 사람들, 사회 구성원의 책임이 된다고 얘기해.

이건 아마도 공공의 이익 또는 선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살라는 의미인 거 같아.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는 지금 여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고

과거에 대해서 너무 연연해 하지 않게 해주는 거 같아.

이 부분은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의 내용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이 들어. 


자기관리론에서 이런 내용이 나와.

“오늘 하루 해가 지기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게 삶이

당신에게 요구하는 전부이다.”

“주기도문에서는 어째서 ‘오늘 일용할 양식’이라고 하는가,

윌리엄 오슬러 경은,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지 말고 오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삶에 어떻게 집중할 수 있는가.

과거에서 어떻게 벗어나고 본연의 나로 살 수 있는 가에 대해서

배우는게 많은 책이라고 느껴졌어.


아직 입문서 단계이고, 다음에는 사르트르의 벽

그리고 존재와 무를 읽어볼 생각이야.


이 책 읽고나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오늘은 편안히 잠을 잘 수 있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