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갈 때마다 오늘은 두세권만 빌려야지 하고
막상 가면 풀발기돼서 대여섯권씩 빌려오고
반납기한 쪼들려서 빌린 책만 쳐읽고
잡은 고기한테는 먹이를 안 준다는 옛말처럼
조강지처 같은 구매한 책들은 막상 꼴려서 샀음에도 불구하고 책장에 방치해 두고
그런 부끄러운 역사를 이제 청산하기로 했음
당분간 집에 있는 안읽는 책들을 좀 읽으려고 함
다 읽진 못하겠지만
도서관에 아예 안 갈 수도 없겠지만
그래도 책장에 박혀 울고 있는 책들을 이제 좀 읽어주려고 함
다들 응원해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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