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논리적 사고방식이 글을 사용하면서 탄생했다고 주장하네.

글이 없는 구술문화에 속한 사람들은 사고방식 자체가 기록문화 사람들이랑 아예 다르대.




구술문화 사람들은 오로지 자신이 경험한 것에서만 정보를 얻고 이해할 수 있는 반면,

글을 읽고 쓸 줄 알게 되면 개인의 경험으로부터 분리된 정보도 이해할 수 있게 된대.

일리아드나 오딧세이같은 고대 문학은 기록 수단이 없던 시절부터 구전으로 내려오던 것들을 후대에 기록한 것이라서 이 문학들은 삼단논법이 없으며, 사건 위주로만 나열되고, 외워서 구전하기 쉽도록 시적인 운율을 포함하도록 구성됐대.

고대에 동서양에 이야기꾼이라는 직업이 왜 있나 했더니 구술문화에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능력 자체가 희귀한 부류였던듯.

오늘날까지도 원시적으로 살고 있는 부족들은 대부분 구술문화에 의존하고 기록할 문자가 없다는걸 보면 기록할 수 있는 문자의 발명이 문명의 발전을 촉진시킨 요인이자 문명의 필수조건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