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이 사토시의 카를 마르크스 읽음. 이거 일종의 시리즈로 6권 정도 나온거 같던데 마르크스외에도 푸코, 쇼펜하우어 등이 있더라.
시라이 사토시의 책은 맑스의 생애 간략하게 짚고 주로 형식적, 실질적 포섭을 다룬다.
자본에 나오는 내용이면서 후대 학자들에게 영감을 준 부분이기도 하다. 아주 간략하게 소개하면 형식적 포섭은 예컨대 임금 받는 시스템으로 넘어가되 노동 과정 일체에 관해서는 손대지 않는 수준이고, 실질적 포섭은 노동 과정까지 자본의 이해에 맞게 재조정 되는걸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책에서는 맑스의 개념을 간략하게 짚은뒤에 현대 일본에서 이 개념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아무래도... 레닌 공부도 했고 내 기억이 맞다면 러시아에 유학도 다녀온 사람이라 그런지 좀 (생각하는게) 다르다. 어쩌면 일본 20대 대학생이 책을 보면 화가 났을지도 모르겠다. 어쨋든 70년대생이 보기에 90,00년대생 일본 청년들은 예전과 좀 다르다고 느끼나보다.
결론 다음에 읽어보면 좋은 책들을 추천하는데 통상적으로 추천하는 책들 제외하면 그래도 포섭 개념을 활용하는 학자들의 책을 추천해놨다 (네그리, 하트의 제국을 추천하는게 다 이유가 있다. 그러나 책만 추천하지 포섭개념을 이들이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안적어놨다. 그걸 다 설명하려면 분량이 더 많아질 수 밖에 없었을테니 어쩔 수 없었을테다).
책한권으로 맑스 이해하고 싶은 독붕이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은 아니고 (일부분만 다룬다), 어쨋든 가볍게 그러나 맑스 책 읽기전에 좀 자극 받고 싶은 독붕이들에게 추천한다.
일본에서는 최근 몇년동안 맑스 관련 책들도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사이토 고헤이의 책도 많이 팔렸고 여튼 맑스 관련 책이 나름 팔린다. 아무래도 사는게 jot 같아서 그런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느정도로 자본주의에 포섭되었는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아마도 그런 생각 해보라고 쓴 책일테니.
같은 시리즈의, 루소를 담은 책을 읽었는데요, 내용이 가볍고 유익했기에, 맑스도 읽고 싶네요! - dc App
영속패전론 재밌게 읽었었는데 궁금하긴 하네